에어컨 틀었는데 안 시원한 이유

청소력

by 김애니

청소 중에서 올해는 에어컨 청소부터 시작했다. 청소업에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유리창, 마룻바닥, 특수청소 등 내가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더 놀랐던 듯하다. 성수기 시즌에 어떻게 잘 연결이 되어서, 청소학원을 졸업하고 에어컨 관련 부사수로 일한 지 3달째에 접어들었다.


매일 현장이 달라지고, 변수도 많다. 언젠가 싱가포르에 가서 에어컨 청소하는 일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청소하는 일을 회고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몸을 쓰면서 배우는 걸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싶었다.


현장에서는 에어컨을 틀었는데 시원하지 않은 이유를 가장 먼저 고객에게 짚어준다. 정리해보자면 아래 3가지 이유가 대표적인 경우다.


1. 씻을 수 있는 필터(프리필터)가 먼지와 기름때로 꽉 막혔다.

2.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는 팬과 냉각핀(에바)이 곰팡이 친구들로 가득하다.

3. 냉매가 부족하다.

냉매는 실외기가 돌지 않으면 그때 의심해봐야 할 단계다.


에어컨청소를 다녀보니까 1,2번에 해당하는 고객이 현장에선 훨씬 많았다. 그 정도면 에어컨을 틀었을 때 팡이냄새가 나고 눈으로 부품에 곰팡이들이 보인다. 그럴 땐 에어컨청소 가격이 비싸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의 호흡기를 위해서라도 꼭 청소하는 게 좋다. 에어컨 부품의 모든 것들이 곰팡이로 뒤덮여 있을 수 있다. 송풍팬에는 곰팡이꽃이 덕지덕지 피어있기도 하다.

에어컨 부품을 뒤덮는 팡이는 고압세척기와 약품으로 씻어야 한다. 샤워기로 하면 될까? 해봤는데 힘들더라. 그래서 에어컨 청소하는 업체가 있고,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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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니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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