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린 도서관
2025년 8월 5일부터 <날개 달린 도서관> 10회 차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초 바른샘어린이도서관 책문화부 담당선생님의 수업 의뢰를 해주셨다. "네, 좋아요." 일정도, 수업장소도 묻지 않고 바로 승낙했다. 당연히 도서관 내에서 진행하는 수업이라 생각했다.
이후 만남 때 알게 되었다.
내가 진행할 수업은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기부 �싹 SSAC 기부금으로 진행되는 책문화부 <날개 달린 도서관> 프로그램이었다. <날개 달린 도서관>은 날개를 달고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여 진행하는 수업이었다.
"지역연계 수업! 내가 지향하는 수업을 하게 되다니!"
신기했다.
유치원 교사를 시작하던 이십 때 나에게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함께 나만의 꿈이 있었다. 먼저 우리의 소원 통일을 꿈꿨고, 통일이 된 한반도에서 북쪽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잊고 살다, 문득 떠오르는 날들이 있다.
바로 이런 순간^^
사회복지사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지역아동센터에서 한 달간 실습했던 시간들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이건 인연인가 봐!)
7월 중순, 우만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센터장님과 인사도 나누고, 책문화부 담당선생님의 수업취지 안내와 함께 내 소개, 내가 진행했던 수업을 소개했다.
미디어 시대지만 센터와 들어오면 핸드폰 제출을 하며 아날로그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한다는 센터장님은 가까운 창룡도서관 이용도 자주 하며 책을 많이 보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신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처음 진행하는 수업'이 아닌 '그동안 해왔던 수업'으로 진행되면 좋겠다고 하셨다. 아이들을 향한 센터장님의 사랑이 느껴졌고, 나 스스로 문화예술교육가로서 책임감도 느껴졌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했던 <예술과 만난 그림책 여행>을 수정보완해서 10회 차 수업을 구성하기로 했다.
기부금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보니, 재료비가 걱정이었다. 같은 수업인데, 재료비는 40프로 적게 책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수업 효과는 유지하며, 재료비는 낮게'를 염두하며 재료를 골랐고, 부족한 건 내 재료창고를 뒤지기로 했다. 그 마음이 통했는지 책문화부 담당선생님도 도움을 주셨다.
싹? 싹이 뭘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수원문화재단 '싹 SSAC'은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부였다. 2012년에 설립된 수원문화재단은 2013년 8월 ssac 홍보대사 위촉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기부캠페인과 함께 모금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날개 달린 도서관> 2025년 하반기 수업이 시작됐다. 뜻깊은 문화사업 <날개 달린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예술의 �싹을 틔울 수 있으면 좋겠다. 나아가 수원의 청개구리(수원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 수원의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하는 문화예술 선생님이 되어야겠다.
#수원문화재단 #싹 #SSAC #수원 #문화예술기부 #문화기부SSAC #싹SSAC #바른샘어린이도서관 #책문화부 #날개달린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지역연계 #찾아가는 #창의융합독서 #예술과함께하는그림책여행
#청개구리스펙 #청개구리 #문화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