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가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남성에게 좋은’ 산수유는 남성의 정력 증진에 큰 도움을 주는 열매로 기록돼 있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황소개구리도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자 전국에 있는 변강쇠를 꿈꾸는 사냥꾼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는 중국으로 건너가서는 정력제의 대명사로 불법 카피의 대상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미약품의 ‘팔팔’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다. 이처럼 정력에 대한 남성들의 집착은 상상 이상이다.
의학적으로는 30대 전후에 남성호르몬인 테스 토르 테론의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40대에 갱년기 증상을 겪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당연히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예전처럼 정력을 높이기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천적으로 ‘크기’에 콤플렉스가 있는 남자들은 확대 수술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본다. 요즘은 안전하고 다양한 보형물과 여러 가지 수술기법으로 변신을 꾀한다. 귀두 확대, 음경 확대 등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보형물은 여성성형에 자주 등장하는 실리콘, 인체 진피를 이용한 슈어덤, 진피 콜라겐 구조를 갖고 있는 써 지멘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네이처 더마와 메가덤 등이 많이 사용된다.
시술시간이 짧은 필러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별도의 흉터가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특별한 거부반응이 없다.
최근에는 조루, 왜소,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를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복합 성형도 등장했다. 단독으로 받는 수술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