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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튜브 Oct 10. 2023

10월 1주 차 유튜브 인급동 + 채널 운영 꿀팁


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1:1 관리를 하고 있는 닥터튜브입니다. 10월 1주 차 유튜브 인급동 정리해 드립니다. [콘텐츠 기획] 관점에서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챕터 5번부터는 '유튜브 인급동을 이해하는 관점'에서 보셔도 좋습니다.

* 빨간색 링크는 이전에 인급동에 들었던 영상, 파란색 링크는 10월 1주 차 인급동 영상들입니다. 초록색 링크는 참고 자료들입니다.


1. 아시안 게임

아시안 게임이 끝났습니다. 지난주 아시안 게임을 유형별로 정리 드린 이유는,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소재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기록3관왕을 딸 정도로 선수의 기량이 뛰어나거나, 스타 선수이거나, 리액션 중계에 초점을 맞추거나, 특이한 스토리가 있다면, 이를 소재로 잡을 수 있죠.

추가로 경기 올라가는 것에 대한 ‘경우의 수’를 정리하는 형태도 가능합니다. 축구, 야구, 농구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리그가 있고, 각각 원하는 팀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스포츠 카테고리 외 다른 채널들은 어떨까요? 축구 결승전은 ‘한일전’이었습니다. 한국인, 일본인 부부는 어떨까요? 커플도 마찬가지겠죠. 다른 카테고리도 이런 식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2. 이슈

유튜브는 일상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다루는 카테고리에서, 이슈 되는 것은 무조건 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찾아보니까요.

이효리님이 다시 광고 모델로 복귀한다는 게 이슈가 됐었죠. 많은 브랜드들이 댓글을 달았죠. 이러한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이효리님의 첫 광고가 궁금할 것입니다. 롯데 온의 해당 영상 제목은 ‘이효리의 첫 번째 광고 복귀작’입니다. 브랜드 채널의 영상은 인급동에 가기 쉽지 않죠.

두 번째는 원지의 하루님의 ‘은둔녀의 하루’입니다. 원지의 하루님은 여행 카테고리 채널입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아님에도, 인급동에 갔습니다. 왜일까요?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 되는 것은 ‘은둔형 청년(은둔형 외톨이)’입니다. 이에 대한 뉴스 및 다큐가 여러 번 나왔죠. 그래서 항상 크리에이터 분들께 뉴스를 하나는 챙겨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뒤에 설명드릴 입질의 추억님의 ‘이탈리아 푸른 꽃게 수입 영상'도 마찬가지고요.

 (TIP) 뉴스 채널을 하나 추천한다면, 스브스뉴스 SUBUSUNEWS 채널이 가장 좋습니다. 뉴스 영상도 특성상 인급동에 자주 가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급동에 가는 빈도가 가장 높은 뉴스 채널이 스브스 뉴스 채널입니다. (저는 스브스 뉴스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3. (TIP) 평균 시청 지속 시간 늘리기

유튜브 영상에선 시청자들을 채널에 오래 머무르게 해야 합니다. ‘평균 시청 지속 시간’, ‘평균 조회율’을 늘려야 하죠. 두 가지 팁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임영웅 님의 신곡 뮤비는 10/8(일) 아침 8시 공개된 후, 10/9(월) 오늘까지 인급동 1위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인급동 1위를 이틀 연속으로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때 업로드 방식은 ‘최초 공개(Premiers) 기능’이었죠. 최초 공개 기능은, 영상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이 대기할 수 있고 서로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공개되면 시청자분들끼리 이야기하면서 해당 영상을 볼 수 있죠. 그냥 영상을 업로드해서 공개하는 것보다 시청 지속 시간이 길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라이브입니다. 녹두로 월드님이 스트리밍으로 앵무새의 이름을 발표하고, 같이 놀고 땅콩 시식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을 통해 보여줬죠. 51분짜리 스트리밍 영상을 그대로 올린 것이지만, 스트리밍의 핵심은 최초 공개 기능과 똑같습니다. 시청자들이 채팅을 하며, 오랫동안 머무릅니다.

그러니 중요한 콘텐츠가 주제가 있다면, 최초 공개 기능을 통해 공개를 하거나, LIVE 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시청자들이 해당 영상에 오래 머물러, 알고리즘적으로 좋기 때문입니다.


4. Crew를 찾으세요!

크루로 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혼자 하는 것보다 내용이 풍성해지기 때문입니다. 김종국님 채널에, 설기관님, 마선호님이 나와서 같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요.

두 번째는 크루가 나오기만해도, 이는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안84님과 덱스님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관계가 한번 형성되면 채널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소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크루보다 더 관계가 깊은 ‘찐친’ 형태입니다. 유튜브에서 ‘찐친’은, 오랫동안 인기 있는 키워드입니다. 크리에이터나 연예인 들의, 진짜 모습인- 찐친과 나오는 텐션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웹 예능 포맷인 토크쇼가 자동으로 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네 번째는 '스토리 연계형'으로 콜라보를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발__젭,ㅇyㅇ킬링벌's KillingBees병병병, 이 4분의 영상이 같은 날 한꺼번에 인급동에 갔습니다.

보통 크루 형태로 콜라보 할 때는, 같은 날 각각 동시에 올립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1편 -> 2편 -> 3편 -> 4편 스토리가 이어지도록 만들 수도 있겠죠. 심지어 4편의 오프닝에선 ‘앞 내용을 보셔야 이해가 가능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죠.


5. 인급동은 2주 단위로!

인급동은 1주 단위로 보는 게 아닙니다. 2주 단위로 봐야 합니다. 보통 이전 주에서 추천된 채널이 연계되어서 다음 주에도 추천되거든요.

지난주 이세돌 페스티벌과 함께, 버튜버 이세돌의 일상을 궁금해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세돌과 우왁굳님의 회식 자리죠. 차례대로 이번 주에 인급동에 갔습니다.

문상훈 님이 시구 하실 때 아킬레스건이 끊어졌지만문쌤은 정상수업한다는 영상도 인급동에 갔습니다.

유우키님도 일본의 초밥 자판기 후 -> 도쿄에서 가장 싼 호텔 1박 해보기 -> 일본의 일반 가정집에서 운영하는 오마카세 영상도 차례대로 인급동에 갔습니다.

사내뷰공업 채널,  황은정의 2010년 학생 시절 인간극장 패러디 다큐도 연이어 인급동에 갔죠.  

곽튜브님의 '쿠바 싼 물가' 3편이 인급동에 간 뒤, 4편도 갔습니다. (1편도 인급동에 갔었죠)

빠니보틀님의 ‘이집트 한달 살며 게스트 하우스 운영'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 모두 인급동에 갔습니다.

★TIP★ 곽튜브님과 빠니보틀 영상의 제목엔 번호가 붙습니다. 시리즈라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 시, 하나의 기획물을 [2시간으로 길게 만드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20분 단위 시리즈물 6개로 만드는 것처럼, 쪼개는 것이 좋을까요?]


목적에 따라 '영상 길이를 늘릴 것이냐' vs '시리즈물로 만들 것이냐'를 정하면 됩니다.

(내용이 좋다는 전제하에) 영상의 길이가 2시간 가까이 되면 좋은 점은 2가지입니다. 평균 시청 지속시간이 늘어나, 조회수가 터지고 영상이 이슈화가 되며, 수익이 대폭 늘어납니다. 천만원 단위는 가뿐히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구독자 유입 효과는 떨어집니다. 해당 영상 1개로만 노출이 되기 때문이죠.

20분짜리 6개로 나눠 업로드할 경우, 그만큼 노출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유튜브에서 노출되는 영상이 6개이기 때문이죠. 노출량 자체가 많아지니 그만큼 신규 구독자 유입이 더 잘됩니다. 

결정적으로 '1개의 영상으로 길게 올리는 것'과 '여러개로 쪼개서 올리는 것'의 수익 차이는 별로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목적에 따라, 정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미드롤 광고를 꽂기 위해, 시리즈물의 영상 길이는 최소 8분 이상으로 만드세요)


▶ 이슈화가 목적이다

  : 긴 영상 1개로 만들어라

▶ 신규 구독자 유입이 목적이다

  : (8분 이상으로) 여러 개로 쪼개, 시리즈물로 만들어 업로드해라


6. 인급동은 돌고 돈다!

소재는 돌고 돕니다. 중간 점검 겸, 10월 1주 차 인급동 영상들로 체크해 보겠습니다. 1개 채널이 지속적으로 인급동에 가는 경우들이 있죠.

인기 게임 롤의 업데이트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는, 롤박사 해도리님의 영상은 인급동에 갑니다. 

잇섭님도 대표적인 크리에이터죠. 아이폰15 공식 발표 전, 루머를 총정리하고 -> 애플의 공식 발표 직후, 발표 내용 정리 + 실제로 봤을 때의 외관을 중심으로 설명해 줍니다 -> 일주일 사용기를 통해 장단점을 정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에 도움을 주죠.

아기가 태어나기 전의 하루와 태어났을 때의 하루, 그 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일상을 보여주는, 혜진쓰님의 육아 브이로그도 계속해서 인급동에 가고 있습니다.   

MBC의 과거 예능 <뜨거운 형제들(2010)>의 '아바타 소개팅'의 포맷을 가져온, 카더가든님의 소개팅콘텐츠도 인급동에 가고 있죠.

위와 같이 1개의 채널이 계속 가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소재'입니다. '콘텐츠 소재' 역시 돌고 돕니다. 

첫 번째는 '연애 상담소'입니다. 성해은님의 연애 상담소도 인급동에 갔고, 이보영-지성 두 분의 연애상담소도 인급동에 갔습니다.

'부부 데이트' 브이로그도 인급동에 갔습니다. 지연님김계정님손태영님의 부부 데이트 영상이죠.

이탈리아가 푸른 꽃게 처리에만 수십억을 쓴다는 것이 뉴스에 나왔죠. 이를 수입한다고는 했는데, 어떤 모습일까요? 입질의 추억님의 '푸른 꽃게' 영상은 인급동에 갈 수밖에 없겠죠.

장인어른, 장모님, 시어머님, 시아버님이 출연하는 영상은 어떨까요? 특히 고부(姑婦, 시어머니 고, 며느리 부) 관계를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죠. 장영란님의 시어머님과 햄연지님의 시어머님이 출연하신 영상도 인급동에 갔습니다.

그렇다면 대망의 '탕후루'는 인급동에 얼마나 가고 있을까요? 8월부터 총 7번입니다. 

대부분 먹방 보다는 '탕후루 만들기'에 초점이 되어있죠. 10월 1주 차의 띠부님 탕후루 만들기는, 실제 과일이 아닌 점토(Clay)를 사용하여 만든 탕후루입니다. 그리고 그냥 탕후루가 아니고 <별의 커비>라는 닌텐도 게임의 캐릭터를 접목한 탕후루죠.

10월 1주 차 유튜브 인급동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인기있는 콘텐츠 소재는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에, 이를 콕 찝어서 뉴스레터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추가로, 오늘처럼 콘텐츠 제작 관련 TIP도 전달드리겠습니다. 

▶ 시청자들이 내 채널에 머무르는 시간(평균 지속 시청 시간)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 이런 주제가 있다면, 최초공개(Premiers) 기능을 사용하거나, 라이브를 해라.


▶ 기획물의 경우, 콘텐츠 목적을 따져라

① 이슈화가 목적일 경우, 영상의 길이를 길게 해라.

② 신규 구독자 유입이 목적일 경우, 8분 이상으로 쪼개서 시리즈물로 만들어라.

    어차피 영상 수익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셔요. 유튜브는 장기전입니다. 한번 삐긋 나면, 슬럼프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채널 운영하시느라, 늘 고생 많으십니다. 


닥터튜브 드림


� YouTube 관련 궁금한 점 문의 : 

doctortub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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