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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튜브 Dec 06. 2023

10월 4주 차 유튜브 인급동 정리 + 채널 운영 꿀팁

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1:1 관리를 하고 있는 닥터튜브입니다. 10월 4주 차 유튜브 인급동 정리해 드립니다. [콘텐츠 기획] 관점에서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해당 영상들은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인급동에 올라간 영상들입니다. 



1. 찐친 콘텐츠의 핵심은?

  10월 4주 차엔 유난히 찐친 콘텐츠가 인급동에 많이 등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인급동에 자주 갈까요? 양쪽 팬들이 모두 다 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핵심은 편안한 관계 속에서 나오는 '찐 케미' 때문입니다.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거나, 서로를 진심으로 위한다거나, 혹은 고민까지 털어놓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요즘 찐친의 대표적인 채널이죠. 우하머그 채널의 김재중님의 '재친구(재중이와 친구들)'입니다. 재친구 시리즈는 산다라박 편도 그렇고, 계속해서 인급동에 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FT 아일랜드와 에픽하이가 나왔고, 티키타카를 하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죠. FT아일랜드 편의 제목은 “형님 유튜브에 내가 없다? 말이 안돼.”이고, 에픽하이 편에서는 김재중님이 Rising Sun할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자, 에픽하이가 “그때 (음방에서) 우리한테 졌잖아”라고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이는 태계일주 채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태계일주는 기안84님, 빠니보틀님, 덱스님이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이죠. 다만 10월 4주 차에 인급동에 올라간 영상은, 여행 영상이 아닙니다. 이번 여행지에 가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각자 이야기하는 영상입니다. 더군다나 시즌 3이 된 만큼, 세 분끼리 매우 친해졌죠. 댓글엔 '형들 케미 미쳤다', ‘베스트 커플 상이랑 연말 대상은 태계일주가 받아야 한다’라는 댓글들도 달리죠. 마지막엔 형(기안 84)을 놀리는 두 동생들에 대한, 기안84님의 반응에 빵 터지곤 합니다.

  안소희님 채널엔 선미님이 나왔습니다. 원더걸스때부터 함께한 인연이죠.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서로를 아껴주고, 꽁냥공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이효리님과 정재형님 영상에서도, 이상순님과 우연찮게 3번의 오작교를 놓아준 이야기부터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안소희님 채널에선 '아직도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정재형님 채널에선 '두 분 편해 보여서, 보는 사람도 편하다'라는 댓글이 달립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위 채널들의 공통점은 모두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크리에이터분들은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다소 어려운 관계가 아닌 자신의 날것을 보여줄 수 있는 편안한 관계인 분과 함께하면 됩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처럼 고부관계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이는 오히려 Q&A 형태, 즉 인터뷰 콘텐츠로 빼는 게 좋습니다. 아직 어려운 관계여서, 날것의 모습이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날것의 모습이란, '티키타카가 되는 관계'입니다. 특히 '아내' 혹은 '남편'과의 티키타카 콘텐츠는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남편의 경우,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요즘 남편, 없던 아빠’라는 세대를 주목하기도 했죠. 대표적인 사례가 리쥬라이크님입니다. 리쥬라이크님이 남편 분과 함께 육아를 하면서, 티키타카를 보여주었죠.

※ 누군가가 내 채널에 나올 때, 반드시 고려하셔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내 채널에 출연을 해도, 나의 팬들은 거부감이 없을까?’

기본적으로 해당 채널의 구독자(=크리에이터의 팬)들은, 크리에이터를 보고 싶어서 영상을 클릭하는 사람들입니다. 크리에이터 외에, 다른 사람이 나오면 별로 안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이러한 경향은 팬심이 강할수록, 더 크게 나타나죠. 예를 들면, 아이돌 영상에 회사 관계자가 등장하여 많은 부분을 잡아먹으면, 그 영상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즉, 이 관점에서 만약 ‘나는 찐친 모먼트를 계속 찍고 싶은데, 그동안 나의 친구가 몇번 출연했더니, 반응이 좋지 않았다?(=조회수나 댓글 등).’ 그럼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 정리하자면, 내 채널에 함께 출연할 사람을 고르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될 만큼 편안한 관계

2) 팬들은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터를 보러 오기 때문에, 반응이 좋지 않다면 더 이상 출연 X



2. 특색 있는 콘텐츠로 기획하는 방법은?

  '먹방'이라는 카테고리는 가장 많은 오해를 받고, 생각보다 어려운 카테고리입니다. "그냥 음식 정해서 먹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죠. 아닙니다. 상세한 기획이 필요해요. 먹방이라고 해서, 음식만 잘 골라, 단순히 먹방만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먹방에도 특색이 있어야 합니다. 

  윤코치님는 서산 삼길포 항의 배 위에서 직접 회를 썰어주는 곳을 찾아갑니다. 어렸을 적부터 갔던 곳이며, 종종 아는 분들을 데려왔다고 하죠. 가격도 무척 쌉니다. 포장을 한 뒤, 바다 풍경을 벗삼아 우럭회 5kg를 드시죠.


# 이 영상의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배 위에서 회를 떠주는 선상 횟집

 ② 물고기가 부족하면, 직접 배로 배달 

 ③ 우럭 1kg에 2만원 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바닷가의 싱싱함)

 ④ 바닷가에 철푸덕 앉아, 시작하는 야외 먹방 (+생각보다 강한 바닷바람)

 ⑤ 야외 먹방이여서, 컵볶이처럼 종이컵에 담아 우럭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⑥ 회덮밥은 팔지 않아, 직접 가져온 회덮밥 재료 (+숟가락이 없어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

 ⑦ 예상보다 바닷물이 빠르게 차올라, 촬영이 중단되지만, 컵라면 먹방으로 마무리 

▶ ①과 ②는 시청자가 보는 재미를, ③은 가성비 횟집에 대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 ④번부터 ⑦번까지는 영상 중후반부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여 시청자들의 이탈을 막아 줍니다. 꾸밈이 없는 날것 그대로의 상황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는 소재 자체로 특색이 있지만, 윤코치님이 특색 있게 잘 이끌어 나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다른 분들은 바닷가가 아닌, 안쪽의 천막 안에서 회를 드시죠. 회덮밥도 따로 준비한 것도 윤코치님이며, 컵라면을 추가로 더 먹자고 말씀하신 것도 윤코치님이죠. 


  즉, 콘텐츠를 특색 있게 만들려면, 소재도 중요하지만 크리에이터의 역량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좋은 소재를 골랐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이런 디테일한 상황들도 같이 기획을 하는 것이, 바로 크리에이터의 능력이죠. 

  먹방 카테고리로 예를 들었지만, 다른 카테고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다 하는 소재를 하면, 당연히 클릭률이 떨어집니다. 남들이 했던 것을 또 할 필요는 없어요8월 2주 차 뉴스레터에서 '파이브 가이즈 버거'가 HOT하다고 해서, 이를 소재로 하는 것은 비추천 드린다고 이야기 했었죠. 왜냐하면 유튜브뿐만 아니라, 인스타나 블로그에 파이브 가이즈 버거 관련 포스팅이 넘쳐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재를 잘 골라야 해요.


  소재를 고른 뒤, 크리에이터 각자 스타일대로 기획을 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본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게 영상 내용들을 구성해야 합니다. 윤코치님의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윤코치님만의 털털함이죠. 

  왜냐고요? 매력이  없는 크리에이터 분들은, 금방 잊히기 때문입니다. 한번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매일매일 유튜브에서 수많은 영상을 보는데 기억 남는 크리에이터 분은 몇 명인가요? 극소수일 것입니다. 


▶ 정리하자면, 콘텐츠 기획은 신중히 들어가야 합니다.

1) 소재 자체가 특색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하며, 

    (※ 특이한 소재를 고르라는 뜻이 아닙니다.)

2) 괜찮은 소재를 골랐다면, 이 소재를 통해 나의 매력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영상 내용을 촘촘히 구성해야 합니다.



3. 디테일을 최대한 살려야 합니다.

  유튜브는 이제 새빨간 레드오션입니다. 각 카테고리마다 쟁쟁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디테일이 승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남들이 다 표현할 수 있는 것들 말고, 세세하게 쪼갠 뒤, 그것들 중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들을 콘텐츠의 군데군데 배치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상 시청 도중에, 시청자가 그 디테일에 공감하여, 이탈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유튜브에서 디테일을 잘 살리는 채널은 숏박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출근 4시간 전' 영상이나 이전의 ‘족발집 여고 동창회’, ‘버스’ 영상도 마찬가지죠.  3개 영상 모두 '한 공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있는 모든 상황을 담아내었습니다. 

 [장소 이동 없이, 제한된 1개의 공간에서 8분 스토리를 꾸미는 것]

     vs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8분 스토리를 꾸미는 것]

 둘 중 뭐가 어려울까요? 당연히 ‘1개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게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만큼 그 1개의 장소 안에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을, 세세하게 담아내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 '출근 4시간 전' 영상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① 머리 말리며 핸드폰으로 유퀴즈를 보다가, 드라이기 소리에 못 들어서 되감기

② 갑자기 여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오고, 침대에 누워 잠긴 목소리로 전화받기 

③ 침대에 누워서 여자친구와 전화를 하지만, 카톡 하면서, 쇼츠 보면서, 영혼 없이 통화를 이어가다가 마지막에 할말 없냐는 말에 사랑해라고 말하기

④ 통화 끝나고 쇼츠로 요즘 인기 있는 영상들 보(이강인, 김민재, 정찬성 선수, 홍박사,  스모크 챌린지, 킥드베) 

⑤ 아버지가 들어와서 자는 척하다가, 갑자기 다리에 쥐나서 안 자는 것 들키고 

⑥ 조금이라도 더 자기 위해, 알람을 분 단위로 3번이나 다시 맞추기 

⑦ 핸드폰의 충전 선이 잘 연결 안 되서, 여러 번 다시 꽂기

⑧ 옛날 여자친구 인스타 보는 중, 현재 여자친구한테 카톡 오고, 전여친의 남친 궁금

⑨ 허리가 아파서 몸을 돌리지만, 충전선이 짧아서 다시 원위치

⑩ 유튜브 틀어놓고 자려고 계속 시도하지만, 밖에서 고양이 울음

⑪ 왜 잠이 안 오는지 따져보다가, 오늘 마신 커피가 디카페인이 아니였나 생각

⑫ 핸드폰 보다가 결국 얼굴에 떨어뜨려서 아파함

⑬ 잠든 지 10초 정도 된 것 같은데, 울리는 알람

 디테일한 부분이 더 있지만 이 정도로만 적겠습니다. 이 영상에선 내일 출근 때문에, 잠 들려고 하지만 잠이 안 오는 모든 상황들을 넣어놓았죠. 심지어 핸드폰 하다가 얼굴 위로 떨어뜨리는 것까지 녹여내었습니다. 

  시청자들도 댓글로 영상 내의 여러 상황 속, 자신도 똑같이 겪은 상황들을 이야기합니다. 핵 공감된다는 댓글들과 디테일이 끝내준다는 이야기들들이 대부분이죠.


  디테일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중요합니다. 어느 카테고리든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비슷한 콘텐츠를 시청자들이 또 볼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디테일하게 짤 수 있을까요? 2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A4 용지를 꺼내서, 거기에 브레인스토밍 식으로 다 써놓아 보세요. 가운데에 소재를 적고, 생각나는 것은 다 쓰는 것입니다. 일단 다 쓰고, 걸러내는 것은 나중의 일입니다. 혹은 아예 해당 소재를 키워드로 잡고, 구글이나 네이버, 커뮤니티를 뒤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썰이나 이야기, 후기를 봐야 돼요. 거기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캐치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요?

  네. 유튜브는 새빨간 레드오션이니까요. 유튜브 콘텐츠의 핵심은 기획력입니다. 기획력의 퀄리티가 높아야, 승부수를 띄울 수 있습니다. 이 중 하나가 디테일이고요. 그냥 남들이 다하는 러프한 기획, 그 소재만 봐도 누구나 떠오르는 기획을 하면, 당연히 볼 확률이 떨어지죠. 팬으로 될 확률도 없고요.

  그러니 기획 하나를 하더라도, 공들여서 하시는 연습을 해보세요. 점점 시간은 단축될 겁니다. 기획력이 뛰어난 크리에이터 중엔 자료 조사만 해주시는 분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기획을 해야, 차별화된 나만의 콘텐츠가 나오는 것입니다. 



4. 로컬 트렌드를 따라, 힐링 여행을!

  현재 국내 여행의 초점은 로컬에 맞춰져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이나 섬으로 떠나죠. 팬데믹 기간 동안 웬만한 여행지는 다 털렸기 때문입니다.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을, 발굴해 보세요. 캠핑쥐님의 딱 1팀만 받는, 호수 앞 작은 무인도 캠핑장처럼요. 

  그렇다면 사람이 없는 섬이나, 지방으로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쉬려고 가는 것입니다. 볼거리와 놀 거리가 풍성한 해외여행이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죠. 이와 같은 관점에서 한혜진님의 홍천 별장 콘텐츠가, 준비하는 과정부터 계속해서 인급동에 가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한혜진님의 홍천 별장 최초 공개 콘텐츠와 별장 1일차 콘텐츠 모두 인급동에 연달아 들었고요.  



5. 일본에 대한 현실을 알려줄게요.

  엔저 현상으로 일본이, 해외여행 인기 국가가 되었습니다. 육식맨님의 말고기 -> 이로리야키(숯불닭구이) -> 마늘폭탄 돈코츠 라멘은 연달아 인급동에 갔고요. 이 음식들 모두,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죠. 

  그렇다면 엔화가 싸니, 일본에 가서 사는 것은 어떨까요? 박가네님은 '돈을 모을 수 없는' 일본 생활의 현실을 알려줍니다. 일본의 월세, 생활비, 공과금, 세금 등이 훨씬 비싸며, 일본에서 월급 받아도 돈을 모으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댓글로도 각자 일본에서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박가네님 말씀에 100% 공감을 하며, 일본 관련 소식 및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 주어 감사하다고 하죠. 


6. 이슈는 최대한 빠르게!

  10월 15일에 올린 슬릭백(slickback) 틱톡 영상이 2억 2천7백만 뷰가 나왔습니다.(11월 5일 기준). 아무리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영상 1개로 2억 뷰 넘게 나오는 것은, 정말 드문 일입니다.

 근황 올림픽 채널에선 빠르게 이를 캐치하여, 슬릭백 영상이 올라온 뒤, 바로 인터뷰 촬영을 갔습니다. 인터뷰 영상은 10월 20일에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방식도 효철군을 직접 찾아가, 어떻게 찍게 되었고, 실제 영상에 나온 장소도 가보고, 틱톡 계정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인터뷰하죠. 인터뷰를 통해,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영상을 찍어준 친구의 이야기도 공개되죠. (11월 5일 기준) 조회수는 281만 회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11월 1일, 유퀴즈를 통해 다시 한번 효철 군의 인터뷰가 방영되었습니다. 

  즉, 이슈가 되는 인물이나 특정 사안들이 있다면, 발 빠르게 제작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만큼 관심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그 이슈에 대해 첫 번째로 다룬 영상이, 트래픽의 상당량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사람들의 기대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세요.

  롯데 자이언츠 채널의 영상 3개가 인급동에 나란히 들었습니다. 스포츠 채널의 경우, 대부분 스타급 선수들의 이적이나 경기 영상이 인급동에 드는 편이죠.

  하지만 GIANTS 채널에서 인급동에 든 3개의 영상은 감독님의 영상입니다. 김태형 감독님의 취임식 영상 -> 감독 1일차 -> 2일차 영상입니다. 10월 24일부터 25일, 26일, 3일 연속으로 업로드한 영상들이죠. 

  왜일까요? 김태형 감독님은 2015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취임하고 난 뒤, 7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 3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이끌어, 두산의 황금기를 이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오랫동안, 아직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 하고 있죠. 이에 롯데 팬들은 김태형 감독님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죠. 취임식에서도 김태형 감독님은 일단은 우승이 목표이고, 선수들에게도 그동안 애썼고, 잘할 수 있다고 위로와 확신을 주기도 하죠.

 이에 롯데 팬들은, 선수들의 고생스러운 마음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두산 팬들은 김태형 감독님을 모셔가서 축하드리기도 하며, 부럽기도 하고, 그동안 두산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며, 감독님을 잘 부탁드린다고 댓글을 답니다. 

 이러한 롯데 팬과 두산 팬의 댓글은 감독님의 1일차, 2일차에도 똑같이 달리며, 3개 영상 모두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립니다.


  즉, 이 3개의 영상들은 감독님에 대한 롯데 팬의 기대감을 만족시켜준 영상들입니다.

'기대감'이라는 측면에서, 이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적용 가능한 부분입니다.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소재가 있으니까요. 최근엔 IT 카테고리에서의 '아이폰'이었죠. 오늘 자 기준으로는 게임 카테고리에서 '(블리즈컨에서 발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시네마틱 영상(인급동 16위)'이기도 하고요. 아이돌의 신곡 발표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면 이 기대감이 한껏 오르고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하냐고요? 자신만의 관점을 통해 예측을 하셔도 되고, 끝나자마자 정리를 해도 되고, (인물이라면) 직접 인물을 모시는 게 베스트이긴 하죠.

 정찬성님의 볼카노프스키 경기 예측이 대표적인 10월 4주 차 예시이기도 합니다. 해당 경기는 인급동 1위에 갔었죠. 그러니 한번 나의 카테고리에서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시고, 콘텐츠 소재로 잡아보세요. 

  10월 4주 차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일찍 정리해서 보내드렸어야 하는데, 독감에 걸려서 늦었습니다. 1주일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요... 여러분들도 만약 '이건 감기 수준이 넘어섰는데..?' 싶으면, 독감 검사를 받고 독감 관련 처방을 받으셔요. 아까운 일주일이 그냥 날라갑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요. 채널 운영하시느라 늘 고생 많으십니다.

  11월 1주차도 곧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닥터튜브 드림 -


� YouTube 관련 궁금한 점 문의 : 

doctortub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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