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님이 토크쇼를 시작했습니다. 지수님이 왔고, 두 분의 찐친 케미에, 조회수와 댓글은 터졌습니다. 두 분의 팬분들이 같이 몰린 것이죠. 조회수는 318만회 댓글은 4,000개가 넘습니다.
1월 8일부터 11월 14일에 12개의 토크쇼 영상이 인급동에 갔습니다. 12월 2주 차에 말씀드린 것처럼, 토크쇼는 내 일상에서 친구를 초대하는 것처럼,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웹예능 채널들에선 콘텐츠 비즈니스 관점에서 녹이고, 브랜드 협찬을 받는 구조가 되는 것이고요.
토크쇼는 현재 트렌드입니다. 인지도 측면이 있으니, 주로 연예인과 셀럽 분들 채널에 한정되어 있긴 합니다. 다만 일반 크리에이터 분들도 참고하실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상 길이'죠. 숏폼이 대세라고 하지만, 롱폼도 봅니다. 영상이 길어져도 되어요. 단, 내용이 좋아야겠죠.
이를 처음 깨닫게 된 것은 2021년이었습니다. 쇼츠가 2021년 7월에 공식적으로 런칭되었죠. 그 뒤로 '숏폼이 대세다'라는 말이 돌았고요. 하지만 시청자들은 숏폼만 보지 않습니다. 롱폼도 봅니다. 오히려 영상 길이가 양극화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죠.
제작 및 채널 관리를 해드리는 임영웅님 채널에서 2021년 9월에 20분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200만 뷰 넘게 나왔습니다. 그 뒤 2021년 12월 31일에 50분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KBS2 송년특집으로 단독쇼를 비하인드를 다큐로 찍은 영상입니다. 인급동 1위를 찍고, 1주일 정도 인급동에 머물렀습니다. 그다음 2023년 1월에 1시간 27분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2022년 임영웅님 전국투어 콘서트의 다큐 영상입니다.
이 영상들 모두, 시청 완료율도 높게 나왔습니다. 영상 길이가 늘어난다고 해서 시청 완료율이 뚝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그런 영상들은 내용이 빈약해서입니다.
처음 모티브를 얻은 건, MBC의 매쉬업 채널인 오분순삭입니다. <하이킥>의 지훈-정흠 서사를 풀로 올려놓은 3시간 54분짜리 영상이죠. 조회수가 2,400만이 넘습니다. 조회수 수익도 어마어마하겠죠.
즉, 내용만 좋으면, 긴 영상을 만들어도 됩니다. 뜬뜬-핑계고 채널도, 영상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초반 영상은 30분대 ~ 40분대이며, 이제는 50분 ~70분대이며 시상식은 2시간이 넘는데, 조회수는 700만 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좋게 만드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어쨌든 판단은 시청자(팬)의 몫이니까요. 그래서 시청 형태의 변화에 주목하셔야 됩니다. 요즘의 유튜브 시청 형태는, 두 눈을 핸드폰에 고정하는 게 아니라 틀어놓는 형태입니다. 라디오처럼요. 현대인은 분초사회를 사는 만큼 굉장히 바쁘니까요.
그리고 '영상 길이'를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콘텐츠 비즈니스 관점'에서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수익 구조는 현재 크게 2가지입니다. 조회수 수익과 광고 협찬 수익이죠.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광고 물량이 줄으니, 조회수 수익을 늘려야 합니다. 그럼 영상 길이를 늘리면 되겠죠. 영상 길이를 늘리면, 자동으로 중간에 광고들이 삽입되니까요. 이 관점에서 토크쇼 채널을 운영하시는 제작자 분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분들도 영상 길이를 늘려보세요. 유튜브 채널 운영은 '콘텐츠' 관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콘텐츠 +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 이는 1월 8일부터 1월 14일까지 유튜브 인급동을 정리한, 뉴스레터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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