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리뷰 1시 3편

by 반쯤리뷰

리뷰글 3개마다 각 작품들의 핵심 메시지를 소재로 하여 시 하나 쓰기


감정적이지 않음은 살아있음이 아니다.

우린 모두 광인이다-<돈 키호테>

그것을 나 살아보려 했다. <이방인>,<데미안>



횡량한 광야를 내달린다는 것은

나를 잠시 잊는다는 것

길을 따라 움직이는 기계 자동차처럼

삐그덕대는 다리를 움직여대는 것


광활한 초원에 널브러진 시체들이여

녹쓸고 널브러져 버려진 고철들이여

그대 황금같은 모습으로 빛나던

강철의 빛깔의 세월은 어디로 갔는가


갈빛의 초원을 회백색 이정표들을 향해 나는 걷는다

나 걸음을 시작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던가

그대 동경의 황금이었던 그대들도

이처럼 녹쓴 채 쓰러져 있는데


황량한 광야를 내달린다는 것은

나를 잠시 잊어버리는 것

이끼처럼 자라나는 생각들을 치워내고

삐그덕대는 다리를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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