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글 3개마다 각 작품들의 핵심 메시지를 소재로 하여 시 하나 쓰기
감정적이지 않음은 살아있음이 아니다.
우린 모두 광인이다-<돈 키호테>
그것을 나 살아보려 했다. <이방인>,<데미안>
횡량한 광야를 내달린다는 것은
나를 잠시 잊는다는 것
길을 따라 움직이는 기계 자동차처럼
삐그덕대는 다리를 움직여대는 것
광활한 초원에 널브러진 시체들이여
녹쓸고 널브러져 버려진 고철들이여
그대 황금같은 모습으로 빛나던
강철의 빛깔의 세월은 어디로 갔는가
갈빛의 초원을 회백색 이정표들을 향해 나는 걷는다
나 걸음을 시작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던가
그대 동경의 황금이었던 그대들도
이처럼 녹쓴 채 쓰러져 있는데
황량한 광야를 내달린다는 것은
나를 잠시 잊어버리는 것
이끼처럼 자라나는 생각들을 치워내고
삐그덕대는 다리를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