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

미련

by dodamgaon

사랑의 열매는

어느 날,

소리 없이 떨어졌습니다.


바람 때문도 아니었고,

누가 건드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더 이상 가지에 머물 수 없는 때가

왔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 사실을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꾸 나무를 올려다보았습니다.


이미 빈 가지를

아직도 누군가 매달려 있을 것처럼

바라보았습니다.


미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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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가온"은 돌보는 마음으로 중심을 세운다는 뜻의 이름입니다.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지나온 뒤에 남은 문장을 기록합니다. 위로를 약속하지는 않지만 지나간 마음을 정리하는 글을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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