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늦게 남은 빛
모두가 잠든 새벽, 하늘은 어둡고 고요했다.
별들은 하나둘 사라지고, 남은 건 오직 하나뿐이었다.
그 별은 가장 늦게까지 하늘을 지키고 있었다.
밤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은 작은 빛, 샛별이었다.
아이의 눈에 그 별이 들어왔다.
“모두 사라졌는데, 왜 저 별만 남아 있을까?”
별은 조용히 속삭였다.
“누군가는 마지막까지 빛을 지켜야 하니까.”
시간이 흐르자, 하늘이 천천히 밝아왔다.
햇살이 스며들며 별빛은 희미해졌지만, 아이는 여전히 그 자리를 바라보았다.
별이 사라진 곳엔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고 있었다.
샛별의 빛은 사라진 게 아니라, 세상을 깨우는 빛이 되었다.
※ 작가의 말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누군가는 빛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작은 빛이 아침을 부르고, 우리에게 다시 하루를 건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