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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도다 82

240517

라운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명확한 목표 설정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에 대한 해상도를 높이고 강력한 동기부여의 원천이 된다라는 걸 체감하고 있다. 5월의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각각의 요소들이 해당 성장폭에 얼마만큼을 기여할 수 있을지를 수립했었다. 허공에 다트를 던지고 과녁에 맞기를 비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우리가 수행할 수 있는 액션들이 우리가 목표한 만큼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도구가 생겼다. 그리고 매일, 매주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얼마만큼을 이뤄냈어야 하는지와 실제 이뤄낸 것들을 비교해보고 있다. 새로운 깊이의 몰입이 가능해진다. 


카나페 그로스와 스모어 북미 그로스에 대해 실행가능한 액션들을 이번주를 거치며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새로운 채널을 많이 확보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기존 채널들을 강화시키는 기획도 준비되고 있다. 

어떤 대표님과 대화를 하며 굉장히 좋은 관점을 얻었다. 범죄도시 영화 시리즈의 비유를 들며 해주신 이야기에서 느낀 것들이었다. 시리즈 중, 제일 완성도가 높고 제일 재미있는 영화는 1편이다. 하지만 1편은 시리즈 내에서 유일하게 천만관객을 돌파하지 못한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의 제약이 있었던 게, 창업자의 첫 창업이 시장 규모에 대한 제약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느꼈다.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가 부족하거나 레버리지 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할 수 있고, 아니면 첫 시도이기 때문에 보다 좁은 타겟층을 노려야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1편의 성공이 있었기 때문에 후속편들은 재미가 떨어져도 가뿐히 두배 이상의 성공을 달성했다. 연쇄창업자의 두번째, 세번째 창업처럼. 성공 공식을 찾아내고, 시장과 함께 하는 파트너의 신뢰를 얻었고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다음 시도를 함께할 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성공 스토리에서 창업자가 배워야 할 점은, 한 번의 시도에서 이뤄낼 수 있는 성공의 규모에는 한도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이 제일 어렵고, 제일 힘들다. 처음의 시도가 제일 잘 해내었던 시도였더라도, 초대박이 나기에는 어렵다. 이 창업 여정에서 우리의 성공을 어떤 것들로 측정해야하는지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 

범죄도시 이야기를 들으니 생각나는 또 다른 영화가 있었다. 셰인 블랙의 나이스 가이즈다. 완성도 높고, 매니아 팬층을 형성했고, 또 참여한 배우들의 커리어를 바꿔준 명작이지만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기획되었던 속편이 나오지 않았다. 만약 이 팀을 믿어주는 파트너가 있었더라면, 혹은 이 팀이 다시 한 번 시도해보자는 마음이 강하게 있었더라면 더 큰 성공신화가 쓰여지지 않았을까? 


익숙해서 잊게 되지만 클리셰에는 엄청난 불변의 진리가 담겨있다. 결국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고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사랑받는 제품들이 모두 공유하는 한 가지 법칙이 있다. 바로 그 제품을 만드는 팀이, 그 제품을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요즘 우리 팀에는 카나페로 뽑기 이벤트 진행하기가 유행이다. 팀원들이 우리 제품을 유저로 사랑하는 걸 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드디어 다시 스모어의 커스텀 도메인 기능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에 커스텀 도메인을 만들다가 카나페로 넘어가 5개월 지나고 다시 돌아온 것이라서 이전에 쓴 코드를 보고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 옛날 기억들이 다 살아나서 다음 주에 완성해서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가 아픈 일주일이었다. 지난 주 위클리도다에 적은 것처럼 이상한 사람이 되어 치과에 다녀왔다. 사랑니 발치를 해야 한다니… (٭°̧̧̧ω°̧̧̧٭)


2. 자랑하고 싶은 것



가예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새로 개편 될 스모어 웹사이트를 위해 약70여개의 Form과 Survey 템플릿의 커버 이미지와 프리뷰 이미지를 제작하고 적용하는 작업을 이번주에 마무리했다.


아직 Quiz라는 큰 산이 남았지만, 예쁜 테마를 만들어서 적용 할 생각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선다.


또 카페24에서 또 카나페 광고 배너를 달아주신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배너 작업을 진행했다. 카나페의 장점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구조의 디자인을 도영님과 구현해 놓았어서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었다. 룰렛을 크게 확대해서 리워드를 드래그해서 넣고 있는 구조의 배너 디자인인데, 이보다 더 예쁘고 쉽게 이벤트를 제작할 수 있는 카나페의 장점을 보여 줄 수 있는 구도가 있을지는 조금 더 고민해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지난주 QA시간에서 사용가이드 내부 이미지의 오류를 발견했었는데 이를 수정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뿐만아니라 더욱 직관적이고 친절한 사용가이드가 되기 위해서 여러 추가 작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지난주를 포함해 최근 라운님과 함께 작업하면서 나도 모르게 흩어져있던 아쉬운 점들이 진행중인 업무를 통해 차곡차곡 정리되어 개선되어지는게 보여져 즐겁고 뿌듯한 요즘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창현님이 카나페 이벤트로 너무 귀여운 부적을 받았다! (첫 시도는 꽝이었지만…) 너무 귀엽다ㅎㅎ
나도 지난 주말 포켓몬 팝업스토어에서 굿즈를 이것저것 구매해서 팀원분들에게 카나페로 랜덤 선물을 돌렸다!


역시 뽑기의 도파민은 무서울정도로 즐겁다! 




창현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 최대의 성과는 1) 우리가 전체 월간 구독 매출의 실제치를 예상치 뿐만 아니라 목표치와도 비교가 가능해졌으며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차트에서 볼 수 있게 된 것 2) 월간 갱신 구독 매출의 예상치 계산에서 연간 구독 매출이 포함되어있던 오류를 제거해서 보다 정확한 예상치 도출 + 갱신률 변화와 Align된 변화 모습을 관찰하게 된 것, 그리고 3) Superset + 엑셀의 조합을 통해서 월 초 (1일)에 그 달의 MRR, NDR, New MRR의 모든 일별 누적 예상치를 얻을 수 있게 된 것, 이 3가지이다.


먼저 3)부터 얘기해보자. SQL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대한 설명, 즉 Descriptive Analysis에는 굉장히 유용하다. 그러나 Predictive Analysis, 즉 현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예측/설명에는 적합하지 않은 도구이다. 예를 들어 현 데이터에는 5월 16일까지의 데이터만 들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그 이후 일자의 데이터를 예측할 수 있게 쿼리를 짜도 SQL은 데이터의 마지막 날짜인 5월 16일까지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어거지로 모든 날짜가 적힌 CTE를 만들고 거기에 Join 시키면서 할 수는 있지만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다). 때문에 원본 데이터 (Raw Data)는 SQL로 만들되 만들어진 데이터를 CSV로 다운받아서 엑셀에서 SQL에서 Projection을 하기 위해서 사용한 로직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결과, 2, 3, 4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5월의 누적 MRR, NDR, New MRR 예상치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이제 어떻게 경영적으로 활용하여 Smore의 성장에 기여할 지가 고민할 다음 단계이다.


2)의 오류는 CEO 라운님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냈다. 라운님은 꽤 오래전부터 우리가 측정한 누적 갱신률의 변화 및 월별 차이와 실제 NDR과 예상 NDR의 차이 변화의 싱크 (Sync)가 조금 안 맞는 것 같다는 의문을 표했었다. 그리고 깊게 연구한 결과, NDR 매출 계산에 실수로 연간 구독 매출이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 분석 결과를 주간 회의들에서 얘기하는 내내 해당 Projection에는 업그레이드 및 연간 매출이 포함 안 된다고 말해놓고서는 정작 내가 Query에는 반영 안 한 것이다. 물론 이 수정이 이루어져서 기쁜 것도 있지만, 이 수정이 더 반가웠던 이유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이번에는 CEO 라운님)이 검토하는 중에 발견해서이다. 데이터 Query를 짜는 것은 굉장히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에 한 번의 잘못된 로직 (특히 두 테이블을 연결하는 과정에서)만 있어도 결과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Query를 짠 내가 Query 및 결과를 몇 번이고 검토하지만 수없이 길게 쿼리를 짜다보면 놓치는 부분들이 발생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Co-Worker의 검토이다. 쿼리를 직접 볼 필요 없이, 나온 결과물이 뭔가 자신의 생각, 예상했던 모습, 보편적인 관념에 어긋나면 꼭 팀원들이 물어봤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이 발견되었을 때 팀원들이 내가 만든 것은 오류가 없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물어보지 않고 되려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을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 라운님에 이어서 민교님이 데이터를 점점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만약 보면서 본인의 생각, 예상, 알던 것과 안 맞는 부분이 발견되면 나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봤으면 좋겠다.


1)은 사실 데이터 및 차트를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했어야하는 것이 이제야 완성된 느낌이다. 명확한 수치 목표, 그리고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상치, 그 예상치와 목표치와의 차이, 그 차이를 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부분 분석, 그리고 매출이 집계되는 오후 6시 이후 현 위치 분석 등이 이 차트에서 모두 나올 수 있다. 본격적으로 차트들을 만들기 전에 만들고 싶은 여러 차트들과 그 차트들 사이의 Flow (위계질서?)를 우선 명확히 하고 진행했으면 더 좋았을 아쉬움이 1)을 완료한  뒤에 들었다.


앞으로 기대되는 것들은 1. 카나페 독립링크 개발을 통한 보다 다양한 활용 방안 (e.g. 오프라인 행사에서 이벤트) 및 그에 따른 수익 증대 2.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한 US 기반 매출 증대, 크게 이렇게 2개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일러스트 코리아에서 샀던 목화뺍입니다.



민교 콘텐츠 마케팅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블로그 conversion 성과를 추적하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운 한 주였다. 프로젝트 기획안을 작성하기 위해 창현님께서 만들어주신 쿼리를 톺아보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행동을 예상해 보았는데 그 과정이 즐거웠고 리포트 결과물도 나름 만족스러웠다. 


그럼에도! 지표는 어렵다. 지난 8개월 가까이 봐오던 지표 추적 및 분석 방식을 정반대로 바꿔야 하는데… 막상 하면 잘 해낼 걸 알지만 새로운 변화를 마주할 때마다 항상성이 마음을 비집고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타고난 성격이 원인인 것 같지만, 어떻게 하면 변화에 내성이 생길 수 있을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창현님과 가예님께서 팀원들에게  귀여운 선물을 나눠주셨다! (늘 받기만 하는 기분 ㅠㅠ 다들 감사합니다 �) 덕분에 요즘 오프라인 출근이 두 배로 즐겁다 ㅎㅎㅎ!  






영준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려보았던 한 주였던 것 같다. 카나페를 수정하면서 작년에 학교에 있을 때 까지만 해도 많이 사용했던 Tanstack Query(react-query)를 오랜만에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는데 한동안 안쓰던 사이 V4에서 V5로 바뀌면서 내가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매일 그래도 velog나 뉴스레터등 여러 인사이트들을 보면서 기술들을 따라가고 공부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놓치면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고 더 열심히 살아야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최근에 React-Compiler가 나왔는데 그것부터 시작해서 오랜만에 개발에 대해 정리를 좀 해야할 것 같다. 


또한 원래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 스터디도 나가면서 인사이트들을 얻기도 하고 동기부여를 얻었는데 자취를 시작하면서 적응을 하다 보니 한동안 못나갔다가 최근에 오랜만에 나갔다 왔다. 나가서 새로운 인사이트도 얻고 다른 분들을 보며 동기부여도 얻었다. 다시 한 번 불을 붙여 열심히 살게 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프로그래머스 SQL 코딩 테스트 Lv.1 문제 중 안 푼 문제가 10문제 밖에 안남았다!

조금씩 조금씩 풀고 있는데 이제 10문제만 남아서 빠르게 다 풀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겠다.

(중간 중간 빼먹지 않고 꾸준히 풀었다면 이미 다음 단계였을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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