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위클리 도다 83

240524

라운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When you go fishing, sometimes you catch nothing then sometimes you catch a whale. You better damn be prepared for both. 

-

어제 해가 떴다고 해서 내일 다시 해가 뜰거라는 확신을 할 수 있을까? 어제도, 그저께도, 지구의 역사에 존재한 모든 날에 아침에는 해가 떴지만, 그게 과연 내일 해가 뜬다는 걸 보장해주는 건 아니다. 내일 해가 뜨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은 사실 하지 않지만, 고객 리텐션에 대해선 걱정하게 된다. 매일 똑같은 불안함을 느낀다. 이 리텐션율이 유지될거라는데 얼만큼 내가 확신을 가져도 될까? Incremental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놀라울만큼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 숫자가 내일 갑자기 반토막이 나지 않을거라는 증거가 없다. 그저 이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는 미약한 사실밖에는. 지표가 개선이 되어도 불안하다. 고객 획득/전환 액션과 다르게 리텐션은 답이 빠르고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유연한 대처가 빠른 속도감의 핵심이고, 빠른 결과가 빠른 성장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진 회사일까. 우리의 핵심 가치를 하나의 단어로 요약한다면 경험이다. 고객 관리의 방점은 관리가 아니라 고객에 찍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화와 효율화 이전에 연결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럼 무슨 경험을 추구하는 회사일까. 우리 제품은 어떠한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시켜 마케팅을 가능케 해주는 많은 제품들은 재미있고 중독성있는 경험을 제공하는게 제품의 핵심이 된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재미를 추구하진 않는다. 각자의 정체성을 반영해 고객에게 각기 다른 감정을 전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브랜드가 자신의 고객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전달하고 싶어하는 핵심 가치를 경험에 녹여낼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정형화되고 고정된 템플릿이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기능들을 중심적으로 제공하는게 그 이유다. 하지만 우리 제품의 정체성은 빈 캔버스가 아니다. 긍정적인 경험이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기대감, 안정감, 신뢰감, 즐거움 등. 이것들이 조화롭게 융화되어 우리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있는지, 우리의 핵심가치가 잘 전달되고 있는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팁스 졸업심사의 마무리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얼른 해방되고 싶다. 내 창업 여정동안 유일하게 즐거움 없는 고통만을 안겨준게 있다면 팁스다.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 월요일에는 연차 쓰고 도영님의 입영식을 다녀왔다. 집에 돌아와서 도영 님의 빈 자리를 보고 한참 슬퍼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전역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스모어의 커스텀 도메인 기능 개발이 거의 끝나간다. 도메인을 등록하고, 원하는 url만 설정하면 그 도메인으로 나의 모든 폼과 퀴즈에 접속할 수 있다. 이 기능도 정말 오래 전부터 필요하다는 고객 분들이 있었는데, 많이 많이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가예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지난주 위클리 도다에서 새로 개편 되는 스모어의 템플릿 대장정의 Quiz부분 디자인 작업이 기대된다고 작성했었는데, 이번주에 4가지의 테마를 제작해냈다.


카나페와 비슷한듯 하지만 전혀 다른 목적과 레이아웃을 지닌 스모어의 특성에 잘 맞도록 작업해야해서 생각보단 까다로웠지만 이를 맞춰가는 짜릿함과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생겨서 남은 퀴즈 작업을 위한 에너지와 설렘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주 카나페에서는 여름테마 8종 제작을 마무리했다! 다양한 느낌의 디자인을 작업 할 수 있는 공간이여서 작업에 있어 묘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일을 하고 있는데 놀고있는 느낌..같은? 그리고 팀원분들의 칭찬까지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카나페 테마작업은 늘 즐겁다 ㅎㅎ (QA테스트까지 할 수 있다..(힘내요 영준님~!))


우선은 무엇보다 스모어의 퀴즈 템플릿 디자인이 모두 완료될 다음주가 기대된다! (다음주의 내가 열심히 하겠지?!)


2. 자랑하고 싶은 것

레오는 더우면 창틀에 뻗어서 열을 식히곤 한다. 여름이 오고있다는걸 알아가는 레오!



창현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연차로 인해 쉬어갑니다 :)



민교 콘텐츠 마케팅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블로그 Conversion 성과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측정하고 있던 쿼리와 GA의 블로그 지표를 모두 정리하고 분석했다. 그리고 정리된 지표를 바탕으로 블로그 리포트 방식도 새롭게 개편했다.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고 고민 하느라 시간도 많이 들었지만 기존과는 다르게 지표 테이블과 리포트 간의 연결성이 확연히 생긴 느낌이었다. 그래서 리포트의 예시 내용을 하나하나 작성할 때마다 퍼즐을 끼워 맞추는 기분이 들었다! 무엇을 보기 위해 어떤 쿼리가 추가로 필요한지, 더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지표는 무엇인지 하나 둘 보이는 것도 신기했다. 


물론 당장의 테이블과 리포트에 완벽한 정답은 없을 테고 끊임 없이 고민을 해야 되겠지만..! ‘막상 해보고 나면 즐겁다’라는 나만의 레슨런이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도 변화의 과정을 재미있게 여길 수 있길 바라본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거실 커튼을 걷으면, 이렇게 장미 담장이 보인다!!!! 바로 옆이 초등학교라 이따금 리코더나 피아노 소리도 들리는데 최근 날씨까지 좋았어서, 재택할 때마다 황홀했다.. 




영준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꼼꼼한 성격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번주에 가장 많이 생각이 들었던 생각 중 하나이다. 

카나페를 개발하고 우리 고객들이 돈을 써서 프로덕트를 사용하고 있기에 프로덕트 사용 중에 큰 문제가 있으면 안된다. 하지만 팀원들과 QA도 하고 나도 나름 새로운 기능이 나오거나 평소에 한 번씩 카나페를 사용해 보는데도 가끔 가다가 예상치 못한 버그들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확인하는 성격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평소에 카나페를 QA하거나 살펴 볼 때 조금이라도 더 보고 확인하자는 생각을 가지자고 마음 먹었다. 제발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버그가 줄거나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었음 하는 바램이다. 나의 개발 실력이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프로덕트 자체에서 문제가 없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잠실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석촌 호수에 떠있는 라프라스를 보러갔다.

생각했던것 보다 너무 커서 놀랐고 귀여운 피카츄 표지판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위클리도다 8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