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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도다 84

240531

라운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팁스 졸업심사때문에 굉장히 고통받았던 일주일이었다. 나름 끝이 보이고 있어서 참을만하다. 하지만 이것의 긍정적인 효과는, 이에 대한 반동으로 다른 모든 일이 너무 재밌다는 점이다. 

요즘 일주일의 최대 힐링포인트는 팀원들의 위클리 도다를 읽는거다. 우리가 일주일동안 함께 치열하게 고민했던 것들이 각자의 안에서 어떻게 발전되고 다듬어져 있는지 느낄 수 있는데, 그 성장의 폭이 클 때 엄청난 행복을 느낀다. 이번주는 원온원 구간이었는데 팀원분들과 나눈 대화들이 6월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스모어가 무료 베타였던 시절부터, 꾸준히 니즈가 있었던 ‘커스텀 도메인’ 기능이 드디어 업데이트되었다. 오랜 시간, 필요에 대한 검증을 거친 기능인 만큼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기능이 될것이다. 오랜만의 스모어 기능 업데이트라 설렌다. 


기능 업데이트는 오랜만이지만 그로스는 여느때보다 훨씬 더 활발하게 엔진을 가동시키고 있다. 우리가 하는 액션에 대한 해상도가 높아지니 속도도 빨라지고, 기획의 깊이도 생긴게 체감되고 있다. 우리 팀원들이 스모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즐거움을 느끼며 일하는게 보여서 너무 좋다. 

주말에는 5월에 대한 전체 회고도 하고, 6월에 대한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이 엄청 기다려진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사무실 내, 회의공간을 더 확장하고 싶어서 전체 배치를 바꿔보았는데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생산성도 더 올라간게 느껴진다.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에는 드디어 커스텀 도메인 기능을 완성하고 배포했다. 업데이트 메일도 안 보냈는데, 벌써 사용하시려는 사용자 분들이 설정을 만져보시고 문의도 해서 신기했다. 다음 주에는 카나페로 돌아갈 예정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가예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드디어드디어 스모어 퀴즈 템플릿의 모든 디자인이 끝났다ㅏㅏ!!

폼의 주제가 잘 보여지면서 예쁘고 스타일은 다양해야하고 무엇보다 질문에 집중할수 있게 디자인 하는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그래서 더 오기(?) 발동 모드로 열심히 작업한 것 같다. 이외에도 여러 작업을 진행했지만, 19개의 퀴즈폼 디자인을 마무리해낸 내 자신이 젤루 자랑스러운 이번주다~! 스모어에 탑재될 날이 너무너무 기대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여름마다 주문하는 레오 셔츠! 이번 여름은 새미 그래피티가 컨셉이다~




창현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의 주된 과제는 1) 민교님이 요청했던 Blog 지표를 위한 추가 Query 제작 2) 4월 대비 급격히 하락한 5월의 신규 구독 매출의 현황 분석이었다. 1번은 민교님이 새롭게 만들어진 쿼리 및 지표 결과값들을 확인한 다음에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해서 만든 입장에서도 뿌듯했다. 4월과 5월, 블로그에 들어왔던 유저들 중에서 결제 전환한 유저들이 아직 n명 내외로밖에 안 나오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한달 몇백명의 결제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라운님의 목표와 민교님의 능력을 의심치 않기에 우리 스모어 블로그가 점점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2번이다. 5월 신규 매출이 4월 대비 최종적으로 약 30%가량 떨어지면서 사실상 이번달 MRR 목표치 1600만원 달성 실패의 주된 원인이 됐다. 이번주 지속된 분석을 통해서 발견된 사항들은

1) 매월 Smore New MRR 매출의 50% 내외는 ‘2-10명’과 ‘11-50명’ 조직규모의 기업들에서 비롯됐다. 또한 역대 누적 구독 전환율이 ‘2-10명’이 3.3%, ‘11-50명’이 3.5%로 다른 조직 규모의 유저에 비해서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때문에 디자이너 혹 디자인 역량이 풍부하고 믿어지는 대기업들 (1001명 이상)을 우리의 주 고객으로 가정해서 전략 및 제품 개발 방향을 세우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이에 따라 제작 패키지의 다른 활용 방법, 조직 규모에 따라 다른 플랜 선호도 등을 라운님과 얘기하면서 6월 새로운 Action들을 시도할 것 같아졌다


2) 유입경로 분석은 안타깝게도 Superset에서는 자세한 경로 (e.g. naver, google)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Superset상에서는 깊은 분석까지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발견한 흥미로운 insight는 구매 전환을 한 신규 유저이든 안 한 유저이든 모두 유입경로가 <검색>과 <지인추천>에서 많이 오고 있고, 특히 4->5월 동안 <지인추천>에서 무려 40% 정도가 감소하는 최대폭을 보여줬다. 결국 이 <지인추천>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유저 인터뷰를 통해서 알아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 Layer별로 New MRR 하락 원인을 분석하니 새로운 Action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행히 갱신 매출은 역대급을 좋기 때문에 5월의 총 매출이 New MRR의 미약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우려할 정도의 성과를 내진 않았다 (애초에 Smore의 총 매출 중 상당 부분은 갱신 >>>>>연간 > 신규에서 나온다) (세금계산서 제외 근 4개월 내 2위, 2023년 8월 이후 공동 4위). 그러나 신규 매출을 위한 새로운 방향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일다님과 동시에 마음이 통-해버린 사건이 일어났다 (정말 동시에 “편집 종료” 입력)




민교 콘텐츠 마케팅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여러모로 많은 인사이트와 배움을 얻은 한 주였다! 월요일에 창현님께 신규 쿼리를 여러 개 요청드렸는데 하루도 안 걸려서 뚝딱 만들어 주셨고, 덕분에 GA로는 알 수 없었던 많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지난 1월부터 매달 블로그의 Target metric과 목표를 설정하며 열심히 스프린트를 뛰어왔는데, 이제서야 아주 정확한 성적표를 받은 느낌이었다. GA에서는 왜 그런 수치가 찍혔는지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게 많았고, 블로그 사용자들이 결론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볼 수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그런 부분을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기분! 여러 쿼리를 확인하며 알게 된 놀라운 사실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1.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은 Organic search 유입 증가를 위한 SEO에 힘쓰다가 3월 들어서부터 블로그 유통을 중심으로 Referral 유입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쿼리를 보니 Organic search 유입 가입자가 Referral 유입 가입자의 10~12배 정도나 되었다….! SEO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한 순간이었다. 물론 SEO는 블로그 방문자 수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고, Referral 기반의 탄탄한 도메인 Authority가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막상 두 달간 힘썼던 지표가 사실 전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었다는 게 씁쓸하기도 했다. 그게 무의미한 시간은 결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매우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게 체감 될 정도니까.  그러나 세 달 전에 멈췄던 SEO 키워드 발굴 작업과 여러 SEO 툴들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마침 수요일에 다녀온 마케터 세션에서 일명 ‘한판짜기’라는 것을 통해 경쟁사의 콘텐츠를 모두 리스트업 하며 SEO를 하고 있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그렇게 했더니 리드가 3배 이상 늘었다고 하셔서 더욱 고민이 많아졌다. 일단은 앞으로 콘텐츠 주제를 기획하기 전에 SEO 키워드 리서치를 다시 해보고, 일정 부분은 경쟁사 블로그 콘텐츠 위주로 아이데이션 해보고자 한다. 


2.반면 나의 가설이 정확히 떨어진 성과도 있었다! 지난 4월, 가정의 달을 준비하고 있을 마케터들을 위해 시즌 마케팅 관련 글을 작성했다. 오디언스가 마케터로 타깃 된 ‘오픈애즈’ 채널에 해당 글을 유통했는데, 글을 발행한 시점부터 딱 2주 동안 오픈애즈에서 유입된 블로그 가입자가 14명이나 있었다. 오픈애즈에 글을 꾸준히 발행하고 있었고, 발행 후 5월 첫째 주부터 다시 가입자가 없어진 것으로 보아 시즌 마케팅 글이 영향력 있었다는 게 명백한 것 같다. 시즌 캠페인을 준비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싶을 마케터들에게 우리 툴을 소개하면, 회원가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가설이 맞아 떨어지는 걸 확인한 순간이었다. 사용자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풀어낸 콘텐츠가 정말 무기라는 걸 또다시 느꼈다.

6월부턴 ‘스모어 블로그’라는 프로덕트를 이끌어가는 마케터로서의 자유성이 굉장히 높아지게 되었다. 사실 아직은 무엇을 시도해 보면 좋을지, 어떻게 해야 가입 성과가 늘어날지 막막하다. 그래도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니까! 일단 차근차근 아이디어를 내고 시도도 해보고, 안 되면 쿨하게 놓아주는 스타트업의 마인드 셋으로 6월을 보내야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간식으로 오렌지를 챙겨먹는 요즘!! 달콤 시원한 과즙이 입안에 가득찰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영준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최근에 링크드인을 보다가 인상깊게 본 글이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제품을 개발하다가 에러를 마주했을때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서 임시 코드를 덧대어서 해결하는 것보다는 조금만 더 시간을 내서 원인 자체를 해결하면 임시 코드는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원인 자체를 해결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것인데 공감이 되었다.


카나페를 개발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더욱 깊게 살펴보지 않고 빠르게 임시로 코드를 추가해서 해결을 했었다. 하지만 그 문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생기고 다른 요소에도 피해를 주었다. 이러한 일이 있고 나서 나는 내가 읽었던 글처럼 조금 더 살펴보고 근본적인 원인 자체를 해결하게 되었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나도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았고 다른 곳에 피해를 주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나는 앞으로 문제가 생기게 되면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원인 자체를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카나페를 개발하면서 정말 새로운것도 배우고 어떻게 개발해야할지 나 스스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것 같다.


기능이 어느정도 개발되고 나면 카나페 코드도 빨리 리팩토링하고 뭔가 최적화라든지 해보고 싶은게 많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이번주 일요일 서재페를 다녀오게 된다. 일요일에도 정말 많은 가수들이 오지만 가장 기대하고 있는 가수는

제레미 주커랑 라우브다 중학교 때부터 즐겨듣던 사람들이라 엄청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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