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4
라운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요즘 내가 제일 기다리는 시간은 금요일 주간 회의와 팀원들이 작성하신 위클리 도다를 읽는 시간이다. 오랜 시간동안 주간 회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내가 일방적으로 말을 하는 시간이었고, 팀원들도 형식적으로 이번주 완료된 업무들의 목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끝났다. 그래서 다들 형식적인 회의라고 생각하고, 회의록 준비도 회의 시작 바로 전에 급하게 하는 느낌이 있었다. 이걸 개편하기 위해 5월 한 달 동안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
제일 첫번째는 주간회의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한 것이다. 예전에는 큰 화면 앞에 있는 작은 책상에 내가 앉고, 나머지 사람들은 의자를 끌고 와 둘러 앉았다. 사무실 배치를 바꾸며 아서왕의 원탁처럼, 모두가 책상에 같이 앉을 수 있도록 바꾸었다. 주간회의 시간이 우리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인식되길 원해서였다. 모두 나를 쳐다보는 발표 형태의 배치가 아니라, 모두가 동등한 자리에 앉아있는 배치로 바꾸니 정말 대화가 시작되었다.
두번째는 이 변화를 선언하고 자꾸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주간 회의 구조를 바꾼 첫 번째 회의에서 팀원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 사람을 특정해 의견을 묻고 질문이 있는지 여러번 확인하는게 필요했다. 주간회의가 ‘내가 말을 해도 되는 시간’으로 모두가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는 했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가 있었고, 곧 서로에게 질문을 하고 피드백을 주기 시작했다. 회의에서 나와 팀원들이 말하는 시간의 비율이 같아졌다.
세번째는 주간회의록을 작성하는 방식을 바꾼 것이다. 업무분야 기준으로 나눠서 정리되던 회의록을 우리가 지금 성장에 대해 던지고 있는 질문을 기준으로 묶어서 적기 시작했다. 이것 처음 시도했을 땐 팀원들이 이번주 진행한 업무를 어느 항목 아래에 적어야 하는지 헷갈려했다. 하지만 회의에서 이 업무가 어떤 질문과 연결되어 있고 이 액션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임팩트가 무엇인지를 계속해서 이야기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걸 체감하고 있다. 팀원들이 우리의 성장을 위해 욕심을 내는게 내 가슴을 뛰게 만든다.
주간회의의 변화는 사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라는 본질이 바뀌고 있다는 걸 반영하는 하나의 현상이다. 사고의 연결, 업무의 효율화, 그리고 관점의 다각화가 결합되어 폭발적인 시너지가 나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져나오고 날카로운 분석들이 매시간 공유되고 있다. 빠르게 실험해보고 깊게 고민하게 되었다.
리더는 코치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뒤에서 채찍질하거나 앞에서 끌어당기는 사람이 아니다. 어떨때는 바로 옆에서, 어떨때는 열 걸음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 거리감의 완급 조절이 혼란스럽게 느껴지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다. 우리 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은지 설정한 이후에, 지금 필요하다고 진단한 요소들은 다음 다섯가지였다.
명확한 상위 목표 설정과 이 목표가 설정된 이유에 대한 투명한 공유.
내가 가지고 있는 기대치와 지금 우리의 현 상황에 대한 공정한 분석.
내가 요청하는 것들을 팀원들이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과 도구를 적절하게 제공하기.
팀원들의 개별적인 상황에 대한 공감과 이해.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것과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실패에 대한 두려움 제거하기.
주간회의 개편 외에도 원온원, 타운홀, 실무 회의, 데일리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들을 위의 다섯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했다. 변화라는게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얼마나 강력하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직접 체감해보니 정말 놀랍고 소름이 돋을 만큼 짜릿하다.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멋진 팀원들과 함께하지 않았더라면 경험해보지 못했을거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5월 한 달 동안, 도다팀 내에서는 카나페로 경품 이벤트 하기가 유행이었다. 6월에는 스모어로 콘텐츠 만들기가 유행이다.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또 카나페 신규 기능을 개발하다 끝난 일주일이었다.
역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복잡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다 금방 끝냈다.
다음 주 독립 링크가 완성될 때까지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는 드디어(?) 근무를 5일동안 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휴일덕에 주 4일 근무가 잦았는데, 달콤하면서도 쫓기는 일정의 늪에 빠져 페이스 조절이 힘들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5일 근무를 한 이번주는 보다 여유있게 작업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주에 작업한 디자인중 가장큰 프로젝트는 카나페의 오프라인 행사 제안서였다.
제안서의 목적에 맞게, 또 “카나페의 마법같이 설레이는 포인트”를 잘 살리면서 작업하는게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카나페 스타일과 조금은 다른 결이지 않을까? 에 대한 고민도 컸고, 배치나 흐름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시간과 정성을 쏟은만큼 기존 마케팅 에셋들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짜릿하고 기뻤다. 그렇지만 카나페의 부드러운 느낌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도 있다.
짧았지만 해당 프로젝트로 전보다 읽는사람의 관점에서 많이 생각하고 그들의 마음을 동하게 하기 위해선 어떤 포인트를 만져줘야 하는지 조금은 감을 잡은것 같아 일단은 뿌듯한 한 주 였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창현님이 싱그러운 수박을 언급해주셔서 수박이 먹고싶어진 바람에 수박 화채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마침 또 창현님이 스모어를 이용해서 끝내주게 재밌는 방탈출을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재밌게 풀면서 화채와 같이 완클 했다!ㅋㅋ 퇴근 후에도 즐거운 도다 생활..최공!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신규 매출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월간 구독 신규 매출이 전월 대비 20% 가량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주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정말 본격적으로 신규 매출 증진을 위한 Action들이 실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작 패키지 리브랜딩 (프리미엄 온보딩)을 통해서 구매 능력 및 가능성은 높지만 스모어를 충분히 사용할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제작 패키지 안내서를 보고 우리에게 한시적 콘텐츠가 아닌 지속적 콘텐츠 제작 의뢰를 요청해서 우리가 온보딩을 해주고, 결과적으로 만족해서 (+ 콘텐츠를 유지해야하니) 월간 구독 상태를 이어나가는 그림이 그려지는게 최선의 상황이다. 사실 유입 경로측에서 분석을 하는 것이 현재 다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작 리브랜딩 Action이 충분한 New MRR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다음 시도해볼 효과적 Action은 무엇일지 많이 고민된다.
한 아이디어는 이제 스모어를 Form, Test, Quiz의 틀에서 벗어나게 해서 “Game”을 제작한 툴로써의 가능성도 탐구하는 것이다. 이번에 직접 온라인 방탈출 콘텐츠(https://simte.xyz/escaperoom1)를 하면서 스모어에는 로직 점프를 비롯한 수많은 기능들이 있는데 현재 우리의 고객들은 스모어를 굉장히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만약 폼이나 퀴즈 뿐만 아니라 다른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우리”가 먼저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면, 현재의 고객들이 스모어를 다른 방식으로 (더 풍부하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그 새로운 가능성을 활용하고 싶은 새로운 유형의 고객들도 유입할 수 있을 지 모른다. 때문에 나는 주마다는 아니라도 한달에 한 번 정도 팀원들이 직접 개발한 스모어 콘텐츠를 소개 / 경쟁하는 두비두밥(?)을 부활시키는 게 어떤지 생각한다. 나는 스모어가 폼을 Gamification하는 것을 넘어서 그 자체가 하나의 Game이 될 수 있다고 예전부터 생각했고, 이번 방탈출 콘텐츠 개발은 그 생각에 더욱 확신을 줬다. 만약 지금의 스모어 매출 한계가 현재 사용되는 방식 (Form, Quiz)에 있다면 우리가 새로운 사용 방식을 발굴 및 홍보해서 그 한계를 뛰어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별개로 유입 경로에 대한 분석은 여전히 골치아프다. 이제 Website로 유입하는 모습도 명확히 볼 수 있지만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서 Website 유입경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Google에서 유저들이 정확히 어떤 Search Term으로 들어오는 것인지를 Big Query 상에서 볼 수가 없다. 때문에 Google Search Console Data를 아예 Big Query로 데려오거나 Google Search Console 상에서 더 잘 분석할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사실 제작한 방탈출을 이정도로 좋아해줄 줄은 정말 몰랐다 https://simte.xyz/escaperoom1 :) EP2도 스토리와 문제의 구상이 끝난만큼 어서 제작하고 싶다 (물론…일요일 시험부터 끝나고…)
+ Zapier 자동화 5개 제작 및 정상 작동 확인 완료! (Automation은 항상 즐겁지)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과 만나고, 그들을 고객으로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공통된 질문 아래 모두가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든든한 한 주였다. 나 또한 ‘전환’에 초점을 맞춘 채로 일하고 있다는 걸 부쩍 실감했고, 한 가지에 얼라인된 상태로 일을 하니 업무 효율도 오른 것 같다! (지난주 요청드린 Zapier 자동화를 뚝딱뚝딱 구축해 주신 창현님 덕분에 능률이 배로 오른 것도 있다. 최고!!)
그러나 한 편으론, 월말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하데 아직 블로그에서의 성과가 나지 않아 초조하고 슬프기도 하다. 어디서 놓쳤을까, 이전에 비슷한 지표를 보였던 때와 상황이 같을까? 등등 이것저것 데이터를 뜯어보고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았지만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아 답답다. 아무리 필터를 걸어도 (none)으로 나오는 GA의 direct 유입처럼…. 부디 다음 주 블로그 리포트를 쓸 때는 좀 더 명쾌한 원인을 찾을 수 있길 바라본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이번 주 금요일 기준으로 블로그 콘텐츠를 딱 100개 발행했다!! (초안을 기준으로 잡으면 100개를 조금 넘는 글을 썼다.) 블로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0월부터 지금까지 약 8개월 반 동안 100개 +a의 글을 작성했다니 정말 뿌듯하다. (저 다이어리도 100일을 넘긴 적이 없어요. ㅎ)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카나페의 고객분들에게 어떻게 해야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봤던 한 주였던 것 같다.
이번에 문의를 주셨던 내용중에 기능 사용에 대한 문의가 몇개 있었는데 전에도 그런 문의를 조금 더 줄여보기도 하고 우리의 사용가이드를 통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위해 사용가이드를 눈에 띄게 몇개 더 배치하는 방법을 사용해보기도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 말고도 다른 불편한 점이 또 나오지 않을까하고 좀 더 카나페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고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경험을 준다는 것이 사소해보지만 엄청 크다고 느꼈다.
카나페는 현재 카페24 쇼핑몰에서의 사용만 지원하는 중이다. 이제 곧 독립링크 기능이 개발 되지만 조금 더 빠르게 개발되어서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러기 위해 나의 능력이 조금 더 필요하지만 새로운 기능과 함께 새로운 유저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기대되고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지난주 토요일 학교 선배들과 풋살을 하고 저녁도 먹고 집에 갈 때 뭔가 아쉬워서 선배 차를 타고 남한산성에 다녀왔다! 입구부터 나무가 많고 공기가 좋은게 느껴져서 오랜만에 본가에 온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산성에 올라가서는 뷰가 너무 예뻤고 선배들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평화로운 주말 오후를 보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