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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도다 132

250516

by 도다마인드

라운 | CEO

1. 이번주 회고

얼라인먼트와 컨센서스는 다르다. 모두가 적당히 동의하는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본질을 파헤치고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 카나페라는 제품이 세상에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그 누구도 적당히 고민해서는 안된다. 정말 이 방향이 맞는가 계속 질문하며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야 한다. AI의 시대에서 게으르게 일하는건 오히려 똑똑하게 일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게으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다.


팀의 관성을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혼자서 이쪽으로 가야한다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건 아무런 효과가 없다.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에반젤리스트가 필요하다. 작은 범위에서 혁신을 만들어내고, 그들이 다른 팀원들에게 영감을 주도록 empower해야한다. 나 혼자만 리더가 되는게 아니라 팀 모두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게 제일 중요하다. 팀에게 너무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과부하가 걸리진 않을까라는 걱정을 0.1초 정도 했다. 예전이었다면 그 걱정이 실제로 필요한 걱정이었을거다. 그런데 요즘은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며 방향성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게 느껴진다. 힘에 부치지 않으려면 우리가 내야 하는 임팩트에 집중하는 것, 본질을 잊지 않는 것의 의미를 계속해서 되새김질해야 한다.


스프린트의 핵심은 반복을 통한 성장이다. 실패는 우리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것이지, 목표했던 지표를 달성시키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실패를 재정의하고 두려움과 걱정을 내려놓아야지 우리가 함께 솔직한 피드백과 생산적인 회고를 나눌 수 있다.


1이라는 인풋을 넣었을 때, 2라는 아웃풋이 아닌 10을 달성하려면 우리는 어떤 비즈니스를 해야할까? 성장과 스케일링에 대한 고민이 요즘 많다. 10x를 만들어내야 한다. 주말동안 열심히 고민해봐야겠다.



일다 | CTO

1. 이번주 회고

이가 아픈 일주일이었다. 사랑니는 정말 사랑스럽지 않은 존재인 것 같다.


이번 주에 창현 님이 제피어로 제작하신 스모어 AI 챗봇을 배포했다. 고객센터 문의에 답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던 우리 팀원들의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좋은 자동화였다. 무료 사용자에게만 노출되고 있지만, 생각보다 대답을 잘 하고, 가이드에 없는 관련된 내용들도 잘 알려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 고객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잘 지켜보면서 조절하면 정말 좋은 챗봇이 될 것 같다.


오래 전부터 우리는 업무 자동화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사실 AI 없이도 자동화가 가능한 부분도 많다. 스모어 챗봇으로 시작해서 더 많은 자동화를 구축했으면 좋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비 보는 고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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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예 | 디자이너

1. 이번주 회고

카나페 워크샵 진행과 프로덕트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가득했던 한 주 였다.


분석과 고민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기본적이고 너무나도 당연한 개념을 잊곤하는데, 이번주는 특히 이번주는 리소스 분배를 잘 하지 못했다는 회고를 해야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예상하고 이에 맞는 리소스를 사용하고, 우선순위를 잘 설정했었어야 했다.


또하나 머릿속을 채운 주제는 AI다. “AI를 활용해서 업무를 효율화시킨다!” 라는 문장이 꿈만 같았는데 이제 정말 쓰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 왔다.


더 잘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위해 공부하기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확장적으로 생각해야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한창 레오가 집밖으로 자꾸 탈주해서 산책을 하고싶은 줄 알고 하네스를 사줬는데 어깨가 좁아서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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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 프론트엔드

1. 이번주 회고

이번주는 많이 많이 생각을 했던 한 주였다.

먼저 이번주에 제일 좋다고 생각한 것중 하나는 프로덕트 회의를 거치면서 조금씩 why, how, what을 생각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면서 좋다고 생각했다.


한동안 프로덕트 회의를 하면서 why에 대해 생각하는게 조금 어려웠는데 지금은 프로덕트 회의를 하면서 바로 what으로 넘어가 기능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차근차근 why부터 how까지 생각하게 되어서 좋다고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앞으로도 why, how, what에 대해 기억하고 생각해서 프로덕트 기획이나 개발할때 좀 더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번주에는 카나페 워크샵도 진행하게 되었는데 무사히 잘 진행할 수 있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발표자료에 적응하고 자신있게 발표를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렇게 회고를 하고 조금 더 카나페 워크샵의 목표와 타겟을 확실하게 새로 정하고 다시 워크샵을 진행할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레오를 만났다!!!

너무 귀엽고 보드게임하다가 지나가면 한 번씩 만지는데 따듯한데 털이 복슬복슬한 느낌이 너무 좋다

행복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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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 회고

이번주 가장 큰 성장은 스모어 그로스 업무 DB화에 따라 핵심지표-차원-채널-Sprint-Task로 이어지는 업무 Hierarchy를 스모어 그로스팀 전체가 이해하고 Sprint 및 Task 계획 및 기획, 성과 분석, 회고 등을 핵심지표의 변화를 중심으로 실행한다는 것이다. 업무를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업무 담당자가 그 업무를 왜 해야하는지, 그 업무를 통해서 어떤 임팩트를 낼 수 있는지 등을 충분히 내재화해야 하는데 사실 이번달 전까지의 스모어 그로스팀 업무체계는 약간 중구난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업무를 왜 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100% 쏟을 수 없었다. 5월은 전혀 다르다. 각자가 어떤 핵심지표를 건들고 있고 어떤 스프린트에서 새로운 스프린트나 업무가 나올 수 있는지를 이해하면서 정말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업무를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매출도 4월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또한 주간회의 때도 얘기했지만, 모두들 어떤 업무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 혹은 실패했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스프린트는 우리가 끊임없이 성공하는 가설을 찾는 과정인 만큼 새로운 스프린트를 기획하는 양분으로 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워케이션 식사 준비 대비 차원에서 키친 러쉬 주방 운영 보드게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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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 | 마케터

1. 이번주 회고

-그동안 내가 완전히 그로스 마인드셋에 얼라인 되지 못했던 건 스프린트와 태스크를 혼동했기 때문이었다. 둘 다 핵심 지표와 차원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스프린트는 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한 가설이고 태스크는 그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그래서 특정 태스크가 효과가 없었다고 해서 스프린트의 가설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도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스프린트 자체가 단거리 달리기를 의미하는 만큼, 빠르게 방법을 바꿔 보는 실험을 하면서 스프린트를 진행해야 한다.


이 인식이 분명해지면서 일에 대한 관점도 달라지고 있다. 남은 2주 동안은 스프린트, 태스크, 핵심 지표 간의 구조를 더 명확히 체화하기 위해 이들의 구조적 계층을 의식적으로 계속 떠올리며 일에 임하려 한다.


-이번 주에 드디어 내가 기획하고 리드했던 CX워크샵을 진행했다. 주요 담당자분들과 직접 만나 제품의 가치와 구매를 설득하고, 나아가 업셀링까지 가능한 자리이기 때문에 잘 이끌어내고 싶은 욕심이 났었다. 그래서 워크샵 준비에 꽤 많은 시간적 리소르를 투입했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참가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고 논의도 깊이 있게 이어졌다.


개인적으로는 뿌듯한 일이었지만, 스모어 성장을 바라는 담당자의 입장에선 긍정적인 피드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량적인 성과까지 볼 수 있어야 비로소 이 워크샵이 임팩트를 내고 있는 것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 있으니까. 따라서 이번 워크샵을 통해 들어온 후속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잘 연결할 수 있게끔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현수 | 풀스택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프로덕트 회의를 거치면서 카나페가 개선해야할 방향이나 대안이 있는 레퍼런스를 찾는 과정을 거쳤다.


내가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를 되짚어보며 어떠한 마일스톤을 가지고 있고 무슨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why how what을 찾아내는 과정을 예전부터 계속 거쳤는데 이것이 우리가 어떻게 제품을 발견했는가에 대한 질문이 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품의 전략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특히 AI를 활용하여 시장조사와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AI를 잘 조련(?)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깊게 진행 했으며 프롬프트에 대한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한 주 였다.


사실 꽤나 괴로웠다. 눈에 보이는 성과는 둘째치고 내가 생각했던 내 자신의 퍼포먼스가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민은 고민대로 생각은 생각대로 하면서 힘든데 뭔가 오~ 하는 결과도 없으니 그랬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문과가 이과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답이 없으니까.)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러한 과정이 비록 지금 당장 임팩트를 내지는 못하더라도 나중에 카나페라는 하나의 제품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팀원의 방향을 굳건하게 다져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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