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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도다 133

250523

by 도다마인드

라운 | CEO

1. 이번주 회고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은 북극성이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아니라는 것이다. 심지어 아주 밝은 별 자체가 아니다. 착시는 우리 사고방식의 관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중요한 것은 분명히 눈에 잘 띌 것이다. 핵심은 화려한 성과나 숫자로 바로 보일것이다라는 착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놓치지 않아야 하는 본질이 매우 잘 보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다층적이고 서사적이기 때문에 대부분 찾기 어렵고 가끔은 의심스럽다.


북극성이 가진 진짜 가치는 밝기보다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고정성이다. 가시성 좋은 외부 신호에 휘둘리지 않고 항해를 이어가려면 차트를 그려야 한다. 표면에 있는 현상에만 집중해서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고, 항상 뒤쳐지는, 누군가를 베끼는, 궁극적으로는 잘 팔리지 못하는 그저그런 제품이 만들어진다. 밝은 빛을 쫓아 달려들면 불나방처럼 타버리게 된다.


본질을 찾기 위한 어려움을 감내할 수 있는, 그 고통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만이 세상을 바꾼다.



일다 | CTO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 드디어 사무실로 출근했다. 팀원 분들을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으로만 만났는데, 드디어 오프라인으로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번 주에는 스모어의 미완성된 기능 중 하나인 조건부 건너뛰기(로직점프)를 보완하는 개발을 진행했다. 그리고 스모어 고객센터 관련해서 문의자가 계정 소유자 본인인지를 추가로 확인하는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공학적 해킹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모두가 강한 정보보안 의식을 가져야 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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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예 | 디자이너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프로덕트와 그로스에서 다음단계를 그려볼 수 있는 좋은 한 주 였다.
그동안 머릿속을 채우고 있던 카나페 2.0에 대한 방향을 한 문장짜리 가설로 정리했고, 이 가설이 실제로 유효한지를 검증해보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문제 정의가 조금 더 구체화되니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도 자연스럽게 좁혀졌고, 흐릿했던 생각의 경계가 조금씩 명확해졌다. 다음 주에는 이 문제를 실제로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할 계획이다. (조금..설레인다..! 민교님과 함께여서 든든하다..!!)


그로스 스프린트로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콜드콜 실험을 시작했다. 계기는 지난 워크숍 운영 과정이었다. 참여자를 모집하며 타깃인 무료 유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봤는데, 대부분이 카나페가 어떤 서비스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벤트 프로모션 준비중 필요한 순간에 잠깐 써보고, 이후엔 기억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아예 가입 직후에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 서비스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은지를 간단히 안내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에게 도달하려면, 먼저 서비스의 존재를 정확히 전달하는 게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실험을 설계를 위한 그로스 DB도 다시 정리했다. 사용자 흐름과 단계별 목표를 다시 정의했고, ICE 프레임워크를 기준으로 실험의 우선순위도 조정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전보다 데이터와 목표 간의 연결이 훨씬 명확해져서 이전의 잦은, 큰 실수 였던 경로이탈(?)을 해결 하는것을 넘어, 업무를 확장적, 점진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불안이나 조급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최소한의 방향성과 실험 단위에 집중해야하는 상태다. 그동안 쌓아온 생각을 스프린트로 옮겨 실제 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는것이 이번주 그로스에서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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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 프론트엔드

1. 이번주 회고

이번주는 카나페 그로스 스프린트 DB 세팅과 그로스 스프린트를 진행했다.

그로스 스프린트 DB는 창현님께서 먼저 제작해주신 스모어 DB를 참고했고 6월에 진행할 스프린트와 지금부터 진행할 스프린트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스프린트 DB가 있으니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스프린트를 진행하는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어 좋고 ICE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우선순위도 설정할 수 있어 내가 가지고 있던 우선순위 설정이 힘든 부분을 잘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주 그로스 스프린트는 카나페 가입 고객에게 콜드콜을 하는 것과 온보딩 이탈 방지, 문의하기 폼 스프린트가 있었는데 먼저 아쉬운 점부터 회고 해보자면 온보딩 이탈 방지 스프린트가 아쉽다. 이유는 너무 오랜 시간을 사용했고 그만큼 임팩트를 내지 못했으며 가벼운 스프린트가 오히려 무거워진 사례여서 아쉬움이 남았고 다음주 월요일에 스프린트 마무리를 위해 온보딩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임팩트를 살펴볼것 같다..


그래도 이번주 좋았던 스프린트인 콜드콜과 문의하기 폼에 대해서는 우선 콜드콜에서 걱정도 많고 전화하는 것이 많이 무서웠는데 몇번 진행해보니 자신감이 조금 생겼고 잘 진행할 수 있었던것 같다. 그래도 아직 전화 내용과 말 하는 것에 대해 많이 부족하기에 한 번씩 연습 및 발전해 봐야 할 것 같고


문의하기 폼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금일 5/23 (금)에 1개의 문의가 들어왔다. 정말 기뻤고 바로 가입도 해주셔서 콜드콜도 진행할 수 있었다. 문의하기 폼의 경우 이번주까지 임팩트가 없다면 다음주에 수정할 계획이였는데 다음주까지 지켜볼지 논의를 해볼 필요가 생겼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친구에게 추천 받아 언내추럴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1화를 보고 2화를 보다가 멈추지 못해 결국 다보게 되었다! 드라마 내용은 법의학자에 대한 내용으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굉장히 슬프다.. 넷플릭스에 있는 드라마로 추천한다. 다음 드라마는 창현님께서 추천하신 웬즈데이를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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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 회고

이번주는 본격적인 업셀링 세일즈 모수 확보를 위한 실행 직전 단계들을 모두 갖춰놓는 주였다. 업셀링 세일즈 모수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가설들에 따라 여러 스프린트를 갖췄고, 그 스프린트의 실행 및 성과 확인을 6월 초-중에 진행할 밑작업을 하였다. 6월 목표가 어떻게든 스모어 업셀링 매출을 대폭으로 늘리는 것 + 모든 요소 (aka. 우리가 현재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매출 활로까지도)를 수익화하는 것인만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Zapier Agent로부터 Smore 전용 Google Chrome Extension이라는 새로운 수익화 방법을 일다님과 즉석에서 얘기해봤는데 생각보다 확장성이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이 연구에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업무 영역에서 자동화 및 효율화를 달성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업무를 오래하다보면 익숙해진 나머지 ‘이거야 뭐 이정도로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비효율성을 내재화하는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봐야한다 (aka 거리를 두고 봐야 한다). 우리의 업무 방식에는 언제나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이 영역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자동화 & 효율화의 80%는 완성된다. 자기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힘은 더 나은 팀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첫단계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졸린 나머지 말랑콩떡이가 되어버린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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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 | 마케터

1. 이번주 회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스모어에 더 큰 가치를 가져다 줄 기능과 플랜에 니즈가 있는 인바운드 고객을 파악하기 위한 고객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자료 다운로드’를 전면에 내세웠기에 구조적으로는 리드 마그넷을 이용한 리드젠 성격을 가지지만, 사실 아웃바운드가 아닌 인바운드 대상인 점과 우리 측에서 매출과 직결된 기능에 대해 수요가 있는 사람을 알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디맨젠에 가깝다.


리드젠보다 훨씬 가치가 있는 디맨젠을 통해 얻은 고객들은 무조건 연락이 길게 이어지도록 하면서 관계를 쌓아 나가야 한다. 그래야 핵심 지표 달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주엔 이 지점을 살짝 놓쳤었다.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정성스럽게 다 알려주지? 우리 제품/기능이 좋다는 걸 알려주지?가 아니라 고객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게끔, 그들이 우리에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말을 걸 수 있게끔 만들어 줘야 한다. 그게 디맨젠을 통한 고객과 관계 쌓기의 핵심이다!


이번주는 ICE 프레임워크적 사고하기의 중요성을 레슨런으로 얻기도 했다. 당장 예측되는 임팩트는 적으나 다른 업무에서 이것보다 더 큰 임팩트를 내고 있는지 또는 낼 수 있는지, 단기적 임팩트는 낮지만 장기간 임팩트는 높게 예상되는지, 그리고, 내가 들일 리소스 대비는 어떤지! 등을 유기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

이런 사고를 할 줄 알아야 업무의 ‘우선 순위’는 물론 리소스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업무 ‘진행 여부’도 논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ICE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사고하고 있는지 늘 자기검열 해야겠다!



현수 | 풀스택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카나페 2.0을 위한 리서치 마무리에 집중했다. 여러 사이트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각 회사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떤 마일스톤을 설정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를 곰곰이 분석했다.

그렇게 수집한 인사이트들을 정리해 카나페 2.0을 위한 레퍼런스로 정립할 수 있었는데 물론 리서치와 개발 실무를 동시에 병행하면서 "개발 모드"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다소 생소한 업무라 시간도 오래 걸려 슬프게도 투자한 시간 대비 큰 임팩트 같은 건 없었지만,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리서치 과정에서는 수집한 아이디어들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실행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면서, 예전에 한 번 회의때 언질을 받은 것 처럼 ICE 프레임워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ICE 프레임워크의 세 요소를 기준으로 리서치한 레퍼런스의 아이디어를 내 자신이 먼저 평가했다면 더 좋은 시너지를 냈을거란 아쉬움이 있다. 돌이켜보니 굉장히 좋은 프레임워크고 앞으로 잘 녹여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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