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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도다 143

250801

by 도다마인드

라운 | CEO

1. 이번주 회고

실패에 대한 더한 집착이 필요하다. 실패라는 현상에 무너지지 않고, 순수과학으로 접근해 더 집착적으로 파고드는게 필요하다. 세일즈는 science and an art라고 많이 표현을 하는것 같은데, 회사에 예술으로써의 세일즈는 필요없다. 반복가능하지 않은, 확장가능하지 않은 성공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0.01mg의 차이라도 모든 변수의 변화를 기록하고 결과물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게 성공 공식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실패의 서사를 대신 써줄 수는 없다. 실패의 파편을 줍고, 그것을 다음 전략의 근거로 삼는 작업은 스스로 해야하는 영역이이다.


일다 |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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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예 | 디자이너

1. 이번주 회고
빠른 실험에 놓치고 있었던 지점들이 한달을 돌아보니 보였다.

전반적으로 뭘 놓치고 있었는지도 몰랐던 지점들이었다. 오늘 타운홀에서 ‘실패에 대한 집착’이라는 문장을 보니 뭐가 부족했는지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었다. 실패한 스프린트에 대한 집착이 부족했다는것.

이 땅을 파봤을때, 기름이 안나오면 뛰어들 다른 땅을 확보해 두는데에만 집중했다. 그 땅에서 유의미한 다른게 나올지도 모르고 그 환경에서 왜 기름이 안나왔는지 깊게 생각해보지도 않고 다른 땅 파기에 여념이었던 것이다.


결국 그렇게 얕게 땅을 파기만 하다 보면 내 땅에는 얇은 구멍들만 남고 구멍으로 가득찬 땅을 바라보며 “더이상 할게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버릴것이다.


주어진 땅에서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해서 팠던 구멍에 대한, 집착과 관찰일지를 써야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레오사진을 올릴려고 하는데 사진의 뒷배경이 지저분해서 고양이 친구를 갤럭시 ai로 소환했는데 억울한 고양이가 소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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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 프론트엔드

1. 이번주 회고

이번 한 주는 자동화 툴과 반복 업무의 효율화에 대해 고민하고, 직접 부딪히며 시행착오를 겪은 시간이었다.

우선, Zapier와 챗봇을 활용해 카나페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Bot을 제작했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적절한 카나페 제작 사례를 추천해주거나, 사용 가이드를 바탕으로 헬프센터 답변 내용을 안내하는 구조다. 기본 기능은 작동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의 정확도를 얻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


여기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프롬프트의 명확성 부족이었다. 질문의 의도나 기대 결과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면, 챗봇의 응답도 애매하게 흐르기 쉬웠다. 결국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챗봇이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설계를 구체화하고, 예상 질문에 대한 대응 방식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나갈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한편, 바이브 코딩과 Gemini를 활용한 리드 수집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됐다. 가예님과 민교님이 주시는 스크래핑 대상 사이트들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데이터를 수집하는 작업이 반복되면서 점점 더 손에 익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생소했던 구조 분석이나 툴 조작도 이제는 익숙해졌고, 속도 면에서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주는 단순히 자동화 기능을 구현하거나 반복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조율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단기적인 완성도보다,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 회고

7월, 전월 대비 성장 뿐만 아니라 역대 스모어 월매출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가설의 작동을 확인하고, 그 작동된 가설들을 최소 Input으로 최대 Output을 얻기 위해서 자동화하고, 정말 많은 Impact를 낼 수 있는 곳에만 내 리소스 (aka Human Resource)를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스모어의 Inbound 기반 파이프라인과 매출 창출이 안정화된 만큼, 새로운 스모어 수익 창출 영역을 이번 하반기에 찾아내고 싶다. Google Chrome Extension, 고급 로직 점프 플러스, 전문 컨설팅, 고급 로직 점프 탬플릿 등 많은 아이디어들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는 이미 확인했고 몇 개는 이미 구현까지 하여 세일즈로까지 이어졌다. 스모어에 제품 외의 방법으로 끊임없이 가치를 더하는 방법들을 정량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디벨롭하기 때문에 더 즐겁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우리는 항상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어떤 것의 사용설명서/기능을 백날 설명해도 나를 포함한 누군가가 그것이 주는 “가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결국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어디서 나올까? 바로 고객/사용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부터 나온다. 고객 인터뷰, 시장 조사 등 귀찮은 작업을 도대체 왜 해야할까라는 고민을 누구나 한 번 즈음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그 작업이 궁극적으로 “가치 탐색”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액션임을 되새기도록 하자


2. 자랑하고 싶은 것

우리 아파트 가성비짱 8천원짜리 빙수의 모습이다 (그런데 내가 반을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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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 | 마케터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에는 카나페 세일즈 팀과의 내부 소통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고객사의 문의나 확인 요청이 있을 때마다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히 팀에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하곤 했는데, 그로 인해 불필요한 논의로 리소스를 낭비한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 고객의 질문을 곧바로 전달하는 것이 빠르게 대응하는 방법이라 여겼는데, 돌이켜보비 오히려 팀원들에게 불필요한 맥락과 정보를 던져 혼란만 더했던 것 같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 이유를 곰곰이 되짚어 보니, 결국 ‘조급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세일즈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스스로를 몰아붙였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본질적인 질문이나 공유할 핵심이 1~2개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 더 스스로 고민한 후 정보를 정제해서 전달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느꼈다. 특히 실무 속도감이 중요한 상황일수록, 오히려 이 ‘정리의 시간’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함께 깨달았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고객사의 문의나 요청을 받자마자 곧바로 슬랙에 올리는 대신, 우선 메모장이나 노션에 1차 정리를 해보려 한다. 내가 이해한 바를 팀원이 빠르게 따라올 수 있도록 간결하게 정리한 뒤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꿔볼 생각이다. 결국 내가 던지는 질문 하나하나가 팀의 리소스를 요청하는 행위인 만큼, 그만큼 더 신중하게 구성하고 전달하고 싶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이번 주는 자두를 잔뜩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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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 풀스택

1. 이번주 회고

성과:

저번 주부터 오늘까지, 카나페 커스텀 연동을 위한 데이터 송수신 SDK를 개발했고 팀원에게 코드 리뷰를 받았고, 피드백과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병합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SDK는 개발자를 위한 도구였기에, 더 꼼꼼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고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다. 그래서 AI에 과하게 의존하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고 스스로 머리속으로 로직을 그려가며 주도적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물론 일부 검토는 AI에게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이 배웠고, 오랜만에 개발자다운 개발을 했다고 느꼈다. 제품 자체는 단순한 데이터 송수신 도구에 불과할 수 있지만, 개발자를 위한 도구를 개발한다는 일은 여전히 설레는 경험이다.


아쉬운점:
조금 안일한 마음으로 또는 설레는 마음으로 dev에서 main으로 덜컥 병합을 진행하였다. main으로의 Pull Request를 올리고 코드 리뷰를 받아 관련 사항을 수정했고 “내가 작성한 코드의 피드백도 반영했으니 병합해도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것 같다.


물론 상황은 카나페 실제 제품이 아닌 특수한 상황이었고 로컬서버에서 꼼꼼한 테스트도 완료했지만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이며, 다른 때는 안그랬는데 상황이 바뀌었다고해서 아무 생각없이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연차가 충분히 쌓인 개발자로서 절대 옳지 못하다.


다행이도 큰일은 나지 않았지만 예전 일하며 겪은 피드백을 고쳐나간 경험을 토대로 이 습관도 어렵지않게 강력한 트리거를 넣어서 고쳐보고자 한다. 예전에도 몇 번 실수를 회고하고 고쳐나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고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ทุกคนสบายดีไหมครับ?

태국에서 지낸 시간이 일본에서 지낸 시간을 초과하게 되었다.

태국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최소 20곳 이상 도시를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투어를 다니고 이제 태국어는 집 앞 쏨땀 파는 아주머니랑 농담 따먹기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게 현지화가 되는 것일까….


기념으로 추천 태국 노래를 남긴다. 뮤직바에서 이 노래 나오면 태국 2030사람들이 테이블에 올라가 떼창을 시작한다. 그만큼 좋다!!

MEYOU - วันนี้ปีที่แล้ว [OFFICIAL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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