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도다 165

260111

by 도다마인드

라운 | CEO

1. 이번주 회고

작고 컴팩트한 팀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필요한 양질의 외부 리소스를 끌어다 쓸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사업 및 운영의 다양한 측면에서 외부 리소스 활용을 확대대해보고 있는데, 장단점이 당연히 있다. 이번주에는 frustration을 느낀 사례들이 여럿 있었다. 어떤 부분에서 마찰이 있었는지를 고민해보며 외부 리소스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한 번 정리해봤다. B2B 서비스의 이용자가 되어, B2B 서비스인 제공자로써 우리 회사가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할 수 있을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대표의 입장에서 experts and professionals의 서비스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해당 부분의 업무를 내가 직접적으로 매니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를 얻으며 시간과 정신적 리소스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팀에게 위임을 하는 것과 비슷하면서도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다. 팀원에게는 성장을 위한 가이드가 필요하지만, 외부 전문가에게는 결과값에 대한 책임을 산다. 문제에 대한 정의와 문맥에 대한 충분한 공유는 당연한 필수 조건이지만 how의 과정에서 내가 아예 관심을 끄고 있어도 괜찮다는 점이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다양한 직간접적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리의 특수한 상황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유연함이 있는가도 중요한 평가지표다. More importantly, 지속적인 얼라인먼트나 동기부여 없이도 우리 회사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진심을 다해줄 좋은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이에 당연히 비례하는건 비용이다.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곳을 찾거나, 비용 대비 아웃풋의 퀄리티가 확실히 보장되는 곳을 잘 찾아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운이 좋으면 정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우리가 레퍼런스 케이스가 되어줄 수 있는 기회들이 종종 있다. 후자의 경우, 리퍼럴을 통해 이용했던 서비스의 성공율이 우리가 아웃바운드의 타겟이었거나 온라인에서 검색을 통해 찾았던 곳 대비 성공률이 월등하게 높았다.


두번째 문단에서 이야기한 내용으로 돌아가보자면, 내가 세부적인 매니징을 하지 않아도 되려면, 혹은 이번주에 내가 느낀 frustration을 느끼지 않으려면 expectation setting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이번주 피로감을 느꼈던 이유를 회고해보았는데, 내가 기대했던 전문가는 나에게 무엇을 할 지 묻거나 내가 시키는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 상황과 맥락을 보고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합해 보이는 옵션을 제시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선택지를 좁혀서 제안해줄 수 있는, 즉 내가 고민해야 할 how의 영역을 구조화된 선택지로 치환해 가져와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마찰이 생긴다면 그것은 파트너의 전문성 부족이거나, 혹은 내가 그들에게 준 문맥에 구멍이 있었다는 신호다. 이 균형을 잡지 못하면 외부 리소스 활용은 '레버리지'가 아니라 오히려 관리해야 할 또 하나의 '업무 카드'로 전락하고 만다.


우리도 고객사들에게 여러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좋은 클라이언트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과 답답한 클라이언트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전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우리 일이 바빠지만 후자가 되어버리게 되더라. 그럴때일수록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가 더 소통 밀도를 올리고 좋은 질문들을 던져 우리의 문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주면 굉장히 고마움을 느꼈다. 그리고 우리가 바빠서 소통을 방치하고 있을때, 우리를 그들의 우선순위 밖으로 밀어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파트너사들이 누구였는지 절대 안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고객사들에게 우리가 어떤 태도로 다가가야 할 지, 약속한 고객 성공을 이뤄주기 위해 어떻게 진심을 다해야 할 지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다 | CTO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 스모어에 여러 동작을 자동으로 지정된 시간에 실행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으로 여러 부가기능, 그리고 플랜 관리가 조금 쉬워질 수 있고, 여러 스모어 안의 기능을 시간을 지정해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많은 창의적인 것들을 조합해서 할 수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





가예 | 디자이너

1. 이번주 회고

고객사 프로젝트에 집중했던 한 주였다. 브랜드가 원하는 무드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의 콘텐츠 디자인을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직접 플레이어 입장이 되어서 최대한 기획자가 의도한 심리가 들게끔 고민하며 디자인 에셋을 하나씩 배치하는 것은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한다. 동시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해야 하는 것,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과 단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 중에 균형을 잡으며 앞으로 나의 넥스트 스텝은 어떻게 계획되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내가 지금 재밌어 하는 콘텐츠 디자인은 앞으로 A로I 대체가 잘 될 것이다. 그렇다면 기획부터 매출 데이터적 전략을 세울 줄 아는 디자이너는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진짜 살아남을까? 모두는 어떤 것으로 대체되기 마련이다. 꼭 AI가 아니더라도 더 젊거나 싼 인력에 대체될 것이다.


그럼 그냥 지금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맞는가? 진짜 사회에 필요한 디자이너는 무엇일까. 요즘 디자이너 판은 AI가 발전된 만큼 큰 경험이 없어도 프리랜서의 허들이 많이 낮아지기도 했다. 한 번도 사회 경험이 없는 디자이너들이 취업이 힘드니 프리랜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진것이다.


나의 상황과 가지고 있는 무기들이 무엇이며, 이 무기가 너무 낡지는 않았는지, 맵에 맞는 무기인지. 어떤 걸 버리고 어떤 걸 강화해야 할까. 고민이 많아졌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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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 회고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과의 소통이 이어지면서, 한바탕 정신 없었던 한주였다. 그만큼 스모어의 수익화와 확장성을 우리가 초기 스모어에 비해서 많이 구축했다는 증거이며, 다른 의미에서는 하나의 수익 흐름에서 일정 부분 감소가 발생해도 보완할 수 있는 여러 흐름들을 잘 구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기업의 확장”이 의미하는 바와 그것을 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볼 시간이 있었다.


기업의 확장은 매출의 확장, 팀의 확장, 타 기업과의 계약 확장,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는 용어다. 그리고 나는 그 모든 정의가 각자의 상황에서는 충분히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여러 정답 중에서 지금 이 시점의 우리에게 맞는 정답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직 내부적으로 명확한 합의가 존재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현재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단 하나의 KPI다. 기업의 확장은 그 자체로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고,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핵심 KPI를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결과’ 혹은 ‘수단’으로서 정의되어야 한다. 매출을 키우는 것이 확장일 수도 있고, 특정 고객군에 대한 침투율을 높이는 것이 확장일 수도 있으며, 반대로 지금은 의도적으로 확장을 늦추고 내부 시스템과 제품 완성도를 다지는 것이 가장 전략적인 확장일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확장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키우고자 하는 단 하나의 지표가 무엇이며, 그 지표를 기준으로 볼 때 확장은 지금이 맞는가라는 질문을 조직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가이다.


확장 자체보다는, 우리가 어떤 기준 위에서 확장을 정의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 우리 도다마인드가 지금 와 있다고 생각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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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 공연 (정말 몇 년만의 예술의 전당)은 정말 또 보고 싶다.


현수 | 풀스택

1. 이번주 회고

이번 한 주는 프론트엔드에 집중하는 일주일을 보냈다. 꽤나 바쁜 일주일을 보냈는데 사실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날 정도로 정신없이 개발에 몰두했다.


프론트엔드가 정말 재밌으면서 이상한게 AI 도움을 받으면 받을 수록 총체적 난국이 되어간다는거다. 맞는 답을 내어주었고 그럴싸한데 코드를 살펴보면 “아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이 꽤 걸렸다.


만약 내가 유지보수 필요없고 대충 던져주는 작업물을 만드는 거라면 AI로 하루만에 아니, 몇 시간만에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렸고 (물론 예전보다는 월등히 빠르다) 이건 내가 AI 주인님에게 주객전도가 된 것이아닌 AI를 코딩을 도와주는 보조도구로 사용했다는 방증이다.


딱 말 잘 듣는 신입을 데리고 일하는 느낌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렇기에 감독하고 지시하는 역할으로 내가 필요하다. 그리고 언젠가 AI가 나까지 대체해버린다고 해도 그닥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때는 십중팔구 대부분 사람들이 나와같이 길거리에 있거나 저임금 저기술 노동으로 AI에게 끌려가는 직업으로 몰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는 그 사람들이랑 같이 메론빵 먹으면서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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