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도다 166

260116

by 도다마인드

라운 | CEO

1. 이번주 회고

이번주는 특히 멍청한 실수들이 잦았는데, 스스로에게 화가 나지도 않을 정도로 정신없는 상태였다. 어떠한 문제를 초래하는 실수들이 아니라 그냥 비용이나 시간을 다시 투입하는 정도로 끝나는 행정적인 부분에서 발생한 실수들이었던 게 다행이다. 심지어 말을 하다가 문장 중간에서 갑자기 하던 말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이 하루에 몇 번씩 있다. 일에 모든 정신적 에너지와 집중력을 다 끌어다 쓰느라 일상생활 속 나는 신생아 수준으로 구제불능의 상태다. 시트콤의 주인공이 되었다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기보다 즐기기로 했다. 내 스스로의 stress management skill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발전했나? 아니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인간이 되었나? 그대로인가? 어떤 부분에선 성장했다 느끼고 어떤 부분에선 그대로인것 같다.


Antigravity를 이용해 간단한 툴을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있는데, 정말 세상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일다 | CTO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에는 스모어에 대해 이전에 논의됐지만 실제로 개발하지 않은 기능들을 정리해서 순서대로 개발하기로 했다.


며칠 전 커서 팀이 gpt-5.2를 사용해서 일주일 만에 rust로 간단한 웹 브라우저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코드를 잘 쓴다는 claude 대신 gpt-5.2를 쓴 것이 재미있는 점이다. 커서 팀은 claude opus의 경우 일찍 멈추고, 지름길을 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빠르게 사용자에게 제어권을 반환하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내가 codex하고 claude code를 사용해서 개발할 때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긴 했다. Claude로 계획 또는 틀을 빠르게 만들고, codex로 구체화시키고 수정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서 제일 효과이 좋은 것 같다. 반대로 하면 정말 머리 아플 때가 많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두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가예 | 디자이너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비효율적으로 한 주를 보낸것 같아 아쉽다.

굵직한 메인 미션들 사이로 돌발 이벤트들을 능숙하게 쳐내지 못해 주간 리소스 배분을 잘 하지 못했다.


물론 운영상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핑도 분명 있었지만, 내가 컨트롤할 수 있었던 영역에서도 아쉬운 판단이 많았다.


모든 작업물에 풀 컨디션으로 덤비기보다 각 작업물의 목표에 맞춰서 적당히 힘을 빼고 효율을 찾았어야 했는데, 괜한 욕심을 부리느라 스태미나를 낭비한 느낌이다. 과거에 작업한 작업물들을 활용하거나, 공식대로 빠르게 시도해보았다면 효율과 퀄리티를 잡을 수 도 있었을것이다.


이번주에 떠오른 기억이 있다. "예술은 집에서 하세요."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거면 디자인 하지마라." 라는 말은 내가 각 다른 공간에서 다른사람에게 들었던 어쩌면 내가 디자인을 하는데에 많은 관점과 생각을 바꾸게 한 말 들이다. 사실 내가 들은 말이기도 하지만, 이후 내가 누군가에게 했던 말이기도 하다. 작업중 머뭇거리던 많은 순간들 속에 사실 어쩌면 나는 아직 예술을 하고 싶었던걸지도 모른다.


어쨌든 사실 만족도라는 게, 효율만 따질 수 도없는것이고, 그렇다고 퀄리티에만 집착하면 시간이 무한으로 든다. 하지만 시간 쏟는다고 무조건 레벨업 하는 게 아니듯, 업무 퀄리티도 투입 시간과 늘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있다. 결국 중요한 건 지금 이 미션에 필요한 적절한 수준이 어디인지 정확히 판단하고 조정하는 감각인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레오 털 키링을 틈틈히 채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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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 회고

카카오뱅크 프로젝트와 함께한 시간이 체감상으로는 약 3개월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불과 3주 남짓한 시간이었다는 점이 놀랍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생각보다 훨씬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어떻게 발전시키거나 세분화할 수 있을지 내부 팀 및 카카오뱅크 측과 끊임없이 논의했다. 그리고 그 논의의 결과를 실제로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까지 경험했다.

돌이켜보면, 하나의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를 기획하고, 검증하고, 시장에 내놓기까지의 전 과정을 단 3주 안에 압축해 경험한 셈이다. 뿌듯함과 동시에 상당한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그만큼 앞으로 이 제품과 구조를 어떻게 더 고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 역시 커졌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새로운 사무실 주변은 맛난 음식으로 가득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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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 풀스택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아무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업무에만 완전히 몰입한 한 주였다. 프로그래밍을 수년간 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이 즐겁다.


최근 일본에 살면서 일본이 한국보다 IT 기술이나 역량이 조금은 뒤처져 있다고 안일한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살아보며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좋은 방향으로 기술도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일본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며 배울 것은 배우고 또 안 좋은점이 보인다면 우리는 그것을 개선시켜나가면서 양국이 잘 발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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