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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도다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도다라는 초기 스타트업의 아빠 곽도영입니다. 오늘은 도다가 어떤 미션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도다팀이 지키는 핵심가치는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미션은 무엇일까? 

미션은 스타트업이라고 하는 작은 조직이 고생고생하면서 풀고 싶은 문제예요. 창업자가 처음 회사를 창업했을 때 가슴 뛰게 풀고 싶은 문제이고, 이 미션에 공감하는 코파운더들이 함께 배에 타게 되죠. 미션은 회사가 수명을 다 할 때까지 바뀌지 않을 확률이 더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정해야하는 부분이에요.


“누구나 코딩 없이도 원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하자”

미션은 창업자가 처음 회사를 창업했을 때 가슴 뛰게 풀고 싶은 문제라고 언급했듯이, 저 역시 개발을 못하는 것에 대한 커다란 페인 포인트가 있었어요. 도다를 시작하기 전 저와 CTO 일다님은 <나와 어울리는 대학교 테스트>와  <나와 어울리는 방탄소년단 멤버는?>이라는 테스트를 만들었는데, 이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사업의 기회를 찾았어요. 제가 만들어보고 싶은 콘텐츠는 너무 많았는데, 일다님께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을 알다보니 요청을 드리는 것이 눈치가 많이 보였어요.


저희가 네이버 실검에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여러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심리테스트를 만들어 달라는 외주 요청이 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아모레퍼시픽을 시작으로, GS리테일, 삼성물산, 현대백화점, 카카오 등의 대기업 콘텐츠를 만들어드리며 매출을 발생시켰어요. 


도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저희가 진행했던 외주 프로젝트 중 카카오와의 인연 때문이었어요. 저희는 도다라는 SaaS를 만들기 전에 심리테스트를 직접 제작해드리는 외주를 진행하면서 17곳의 대기업의 콘텐츠를 만들어드렸어요. 당시에 저희는 외주를 진행한 후에 인터뷰를 통해서 저희를 왜 찾아주셨는지, 얼마나 만족하셨는지 등을 여쭤봤었는데요,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저희가 퀄리티가 압도적이어서 찾아주셨다고 하셨는데, 카카오에서는 개발자분들이 중요한 기능 개발에 집중을 하고 있어 마케팅 캠페인등에 개발 공수를 할당 받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서 저희를 찾아주셨다고 하셨어요.


뿐만 아니라, 저희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기업분들의 콘텐츠만 외주로 제작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의 메일함 속에는 한 달에 80건 가량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분들의 협업 요청이 가득했지만, 저희가 제안한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하시면서 진행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당시 저는 입버릇처럼 “일다님을 누구에게나 선물해서 만들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게 도와주고 싶다”라고 말하고 다녔고, 자연스럽게 누구나 쉽게 심리테스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다를 SaaS 형태로 만들게 되었어요.


도다는 심리테스트 노코드 SaaS에서 1년만에 점유율을 99%를 달성했고, 현재 제작되는 노코드 콘텐츠는 전부 도다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아주 작은 그림 밖에 볼 수 없었다보니 작디작은 미션을 설정했고, 1년만에 미션을 달성해버렸어요. 그렇다보니 새로운 미션을 찾아야했어요.


“전세계 고객경험 상향평준화”

저희가 다음 미션을 찾기 위해서 택한 방법은 고객과의 인터뷰였어요. 6,7,8월 동안 약 100분과 인터뷰를 하면서 저희가 해결해드릴 새로운 문제를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이탈하신 분들부터, 저희 서비스를 너무 사랑해주시는 분들까지 100분과 인터뷰 하면서 알게된 것은 브랜드는 고객들을 배려하고 싶어하고, 고객경험을 모든 터치포인트에서 개선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었어요. 고객경험은 유저 획득부터 유지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아이폰이 혁신인 이유도 미친듯한 고객경험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전세계 고객경험 상향평준화”라는 새로운 미션을 찾게 되었어요.


비전은 무엇일까?

비전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성취해야하는 것들을 뜻해요. 비전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미션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선행되어야할지를 끊임없이 물어봐야해요. 미션을 가장 잘 실현시킬 수 있는 무언가(What)을 만들어내는 과정이에요. 미션에 비해서는 더 자주 바뀔 수 있고, 이는 프로덕트 피봇팅, 마켓 피보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어요.


“폼을 만들자”

새로운 미션인 전세계의 고객경험을 상향평준화하기 위해서 저희는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관계에 집중했어요.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는 단순히 기업과 돈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관계라고 느껴져야 비로소 고객경험이 상향평준화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고객경험의 대부분의 단계는 각각의 브랜드가 직접 잘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가 모든 브랜드를 도와서 고객경험을 상향평준화할 수 있는 틈새를 찾기 위해 여러 단계를 모색했어요. 모든 고객은 브랜드와 정보를 주면서 관계가 시작되기 때문에, 모든 관계의 시작인 고객 정보 수집 단계에 집중하게 되었어요. 대부분 직접 구축보다는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고, 브랜드와 고객이 자주 접하게 되는 틈새는 ‘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고객경험을 상향평준화할 수 있는 ‘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전세계에서 가장 응답자 친화적인 폼”

폼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은 확정이 되었는데, 고객경험을 상향평준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흔히 고객경험이 좋다고 일컬어지는 아이폰, 토스와 같은 브랜드들은 끊임없이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하는데에 반해, 기존 폼들은 만드는 사람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한계점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고객경험을 상향평준화하기 위해서는 ‘응답자 친화적인'이라는 키워드가 반드시 붙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희의 비전은 “전세계에서 가장 응답자 친화적인 폼”이 되었어요.


핵심가치는 무엇일까?

핵심가치는 우리 조직이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달려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탈선하지 않도록 하는 원칙과 가치예요. 비전(What)이 중간에 바뀌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하는 신념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비전은 How의 울타리 내에서 변주가 이뤄져요.


“사람중심, 린하게, 좋은 질답"

도다는 한 마디로 응답자 친화적인 폼으로 브랜드와 고객을 인간적인 관계로 만들어 전세계 고객경험을 상향평준화한다는 미션과 비전을 갖고 있어요. 이런 미션과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자연스럽게 ‘사람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누구나 비용과 개발자 고민없이 제작하고 싶은 폼을 잘 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SaaS를 만들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은 리소스로 실험해서 실패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는 ‘빠른실험’이라는 두번째 핵심 가치가 설정 되었고, 기업이 고객에게 적절하게 잘 질문하고 잘 이해해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도와주는 ‘폼'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좋은 질답'을 마지막 핵심가치로 설정하게 되었어요.


도다의 이런 미션과 가치에 가슴뛰는 팀원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도다팀 홈페이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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