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간 타운홀을 기획해보자
초기 스타트업의 월간 타운홀은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안녕하세요 ‘도다’라는 초기스타트업의 아빠 곽도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다의 첫번째 타운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타운홀 미팅은 왜 필요할까?>
타운홀 미팅은 월말 혹은 월초에 업무에서 조금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우리의 상황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에게 있어서는 속력도 중요하지만 속력과 올바른 방향이라는 ‘속도'가 가장 중요해요. 업무에만 몰입해 있으면,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지', ‘우리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어려워져요. 그렇기 때문에 중간중간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이, 우리가 속력을 내도 되는 올바른 방향인지를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는 ‘회고의 시간'이 필요해집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고생한 팀원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서 더 나아갈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타운홀 미팅을 구성해보자>
팀원들이 업무에서 잠깐 거리를 두고서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에서 타운홀 미팅의 구성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아래 항목들은 제가 타운홀 미팅을 기획하면서 중점적으로 고민했던 과정이에요.
타운홀 미팅 자체의 목적을 제대로 공유하자.
타운홀 미팅의 목적이 무엇인지 팀원들에게 제대로 공유가 되어야, 이 시간 동안 팀원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참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타운홀 미팅의 목적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시간을 첫 번째 섹션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는 까먹기 쉽기 때문에 항상 반드시 맨 첫 번 째 섹션으로 구성해두려고 해요.
우리가 이번 달에 해낸 일
회고라는 것은 현재를 기준점으로 삼고 우리가 ‘배운 것’을 체화시키고, 앞으로 더 나은 길을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기준점을 잡아놔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다팀은 OKR을 도입했고, 우리가 집중해서 올려야하는 핵심 지표들을 기반으로 프로젝트와 스프린트, 태스크들이 진행되고 있어요.
각각의 태스크들과 스프린트, 프로젝트 단위로 팀원들이 이번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일에 대해서 공유하고, 어려웠던 점과,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아쉬웠던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잘 했던, 못 했던 도다팀의 가장 소중한 문화인 ‘서로 배움을 인정해주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발표가 끝나면 팀원들에게 서로 박수를 아끼지 않았어요.
앞으로 해야할 로드맵
각각의 프로젝트와 스프린트 팀별로 현재에 대한 기준점을 세웠으니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고민해봐야해요. 각 팀별로 아쉬웠던 것과 어려웠던 점에 대한 개선안을 고민해보고,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어떻게 하면 잘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의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
마지막으로는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를 다시 한 번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가 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스프린트, 태스크들은 모두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과 이유인 미션을 위한 일이고,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일이기 때문에 매 월 까먹지 않도록 팀원들에게 상기시키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핵심가치들은 우리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의사결정에 막히는 부분이 생기거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할 상황에 닥쳤을 때 우리가 어긋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울타리 같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핵심가치가 미션과 비전에서 어떻게 비롯되었는 지를 공유했어요.
이렇게 저희의 첫 번째 월간 타운홀이 종료되었어요. 도다팀의 월간 타운홀 미팅 구성 방법이 초기 스타트업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도다가 풀고 있는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가 궁금해졌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