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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다팀 워크샵

초기 스타트업의 워크샵에선 무엇을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도다라는 스타트업의 아빠 곽도영입니다. 오늘은 도다팀의 첫 번째 팀 워크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워크샵을 가게 되는 초기 스타트업 분들께 저희의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워크샵의 목적>

이번 워크샵은 도다 2.0을 위해 새롭게 만든 일하는 문화(OKR)을 내재화하고 팀원 간의 끈끈함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기획했어요. 이번 워크샵에서는 OKR을 공유하고, OKR에 맞춰서 노션과 슬랙 업무 체계 재개편, 구글 드라이브에  아카이브 하는 방법에 대한 재개편을 공유하고, 킥오프, 기획안, 회고를 하는 회의록을 팀원들이 조를 짜서 직접 우리에게 맞게 수정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워크샵을 구성해보자>

11시 30분 : 대성리역 집합

12시 ~ 1시 : 숙소 체크인 + 점심

1시~1시 30분 : 도다 2.0 개회식

1시 30분 ~ 2시 : OKR, 업무체계 재개편 공유

2시 ~ 3시 : 금요일 주간 회의

3시 ~ 6시 : 업무 프로세스 피드백 부트캠프 

6시 ~ 7시 : 바베큐 파티 

7시 ~ 9시 : Game Night


<도다 2.0 개회식>

2.0 개회식은 제 짧은 연설과 함께 시작했어요.

사랑하는 도다팀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도다팀원 여러분.
도다팀 리더 곽도영입니다.

바로 어제가 도다마인드의 창립 2주년, 저희의 프로덕트 도다의 1주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짧게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첫 팀원이 들어오시고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반복되었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기쁜 소식들과 멋진 웹사이트, 아름다운 브랜딩과 숱한 기능 업데이트들이 있었고, 시장에서는 저희를 미친 속도로 달려나가는 초기 스타트업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팀원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입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개월 동안 100분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마침내 폼이라는 새로운 정체성과 시장으로 진입했습니다. 서베이 폼…시장에 수많은 서베이폼들 사이에서 한국의 자그마한 스타트업이 어떻게 해낼 수 있을 지 막막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미 10년이 넘은 회사들이 즐비한 이 시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할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우리는 장기적인 사고로 고객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모색한 방법을 빠르게 실험하고, 빠른 실험을 기반으로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저희 핵심가치, 그것이 저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10년이 넘은 멋져보이는 회사들도 우리와 똑같이 시작했습니다.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선배 기업들을 잘 모방하고, 그 가운데서 20%의 우리만의 특별함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는 분명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가 겪고 있는 이 모든 고통스러운 과정들은 혁신을 이뤄낸 모든 기업의 경험과 닮아 있습니다. 이 힘듦이 저희가 승리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도다에 다닌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질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KR, 업무체계 재개편 공유>

저희 팀은 도다가 1주년이 되면서 지금까지 일하는 방식이 안 맞아서 병목이 발생하는 부분들이 생겼고, 더 체계적으로 일하기 위해 약 두 달 동안 OKR을 수립했어요.


Objective로 “도다팀은 1년 안에 한국 시장에서 가장 응답자 친화적인 폼으로 가장 사랑받는 폼이 된다."를 설정했고, KR로는 ‘한국 유료 폼 점유율 1위’, 가장 사랑받는 폼이기 때문에 ‘리텐션이 00% 이상 되는 것’, 가장 응답자 친화적이기 때문에 ‘완료율이 00%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을 설정했어요. 


OKR의 KR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지표들이 있고, 해당 지표들을 올리기 위해 00지표를 00% 개선시키겠다라는 3개월짜리 프로젝트를 설정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2주 단위의 스프린트를 빼곡하게 구성하고, 각각의 스프린트를 실험해보면서 개선을 해나가는 것이에요.


업무 Hierarchy

노션 업무 보드

슬랙 채널

<업무 프로세스 피드백 부트캠프>

부트캠프에서는 프로젝트와 스프린트의 기획안, 킥오프 회의록, 싱크업, 회고 회의록의 템플릿을 팀원들이  조를 짜서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맞춰서 직접 수정도 해보고 재구성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예를 들어, 프로젝트 프로토콜과 같이 프로젝트 진행과정 전반에서 지켜야할 규칙, 진행방법을 정리한 문서에서는 몇 시간 전에 회의록을 공유해야하는지, 어떤 채널에 해당 회의록을 미리 공유해야하는 지, 팀원들은 언제 들어와서 사전에 논의사항들을 숙지해야하는 지 등을 모두 정해놓는 거예요. 직접 수정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 이유는 우리 팀에 맞춰서 템플릿을 수정해서 우리에게 더 맞는 업무 체계를 만드는 것도 있지만, 팀원이 업무 템플릿을 더 자세하게 읽어보면서 숙지하는 것도 있어요.


<Game Night>

TMI 10 골든벨

도다팀은 <TMI 10>을 운영하면서 팀원끼리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예를 들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이라는 질문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과 그 동물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주는 거예요.


첫 번째 게임은 팀원의 TMI 10 히스토리를 평소에 얼마나 잘 보고 있었는 지를 알 수 있는 <TMI10 골든벨>이었어요. 팀원의 TMI 10을 맞게 혹은 틀리게 작성해서 이에 대한 O,X를 표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어요.


팀 게임

팀을 나눠서 푸짐한 상품을 향해 경쟁을 하는 게임이 진행되었어요. 게임에는 훈민정음 윷놀이, TV 채널 찍어서 사람 가장 많이 나온 팀이 이기기, 원카드, 오목 등이 진행되었어요. 라운님이 MC를 잘 봐주셔서 정말 재밌게 진행되었어요.

다 같이 바베큐 파티를 하고서

도다 2.0을 축하하는 생일 축하 노래까지 부르면서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도다 팀은 끊임없이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한 팀으로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도다팀에 대해서 궁금해지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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