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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를 보고 팀원이 들어왔다.

들어오고 싶게 만드는 팀블로그 기획법

안녕하세요 도다라는 초기 스타트업의 아빠 곽도영입니다. 넥슨에서 일하시던 16년차 PO님께서 저희 팀블로그를 읽고 가슴이 뛰어서 이직 요청을 주셨고, 팀에 합류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다팀에서 팀 블로그를 어떤식으로 구성하고 작성하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팀 블로그는 왜 만들어야할까?>

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기 전에 저는 이미 합류하신 팀원분들께 합류 과정에서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를 여쭤봤어요. 팀원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해주신 아쉬웠던 점은 밖에서는 도다팀원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일 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가끔씩 회사에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올라오는 제 글을 읽으면서 대표인 저의 생각과, 제가 어떤 사람인지는 엿볼 수 있지만 정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할 팀원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팀블로그는 그런 면에서 도다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주는 가교와 같다고 생각했어요. 도다팀 밖의 외부인이 보더라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도다팀에 관심이 생긴 분들께서는 도다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창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팀 블로그는 어떻게 구성해야할까?>

외부와 내부를 연결짓는 창이기 때문에 저는 도다팀에 대한 관심의 정도에 따라 글을 레이블링 했어요. 도다팀에 진짜 들어오고 싶어하는 분들과, 도다팀 합류에 대해서 생각은 해보신, 그래서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 도다팀에 합류하는 것은 아직 관심이 많지 않지만 도다팀을 응원하는 분들은 각각 다른 글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도다팀에 진짜 들어오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도다팀원들의 한 주간의 생각을 비롯해서 이모저모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위클리 도다>를, 도다팀을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는  도다 팀원들의 자신의 일에 대한 철학과 생각을 엿볼 수 있도록 팀원과 인터뷰를 진행한 <함께여서 가능했도다>를, 도다팀을 응원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도다팀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첫날은 무섭고 아름답도다>를 연재하게 되었어요.


<합류하고 싶게 만드는 팀 블로그는 무엇이 다를까?>  

    꾸준함이 답이다.  

저는 매주 한 편의 <위클리 도다>를 꾸준히 연재하려고 하고, 한 주에 한 편은 <첫날은 무섭고 아름답도다> 혹은 <함께여서 가능했도다>를 연재하고 있어요. 


결국 블로그의 글은 단발성으로 빵 터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쌓아나가면서 브랜드가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위클리 도다>와 같이 사소하지만 팀원들의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는 시간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 강력한 힘을 내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진솔하게  

다음으로 제가 팀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들은 어떤 팀이나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그 어려움을 돌파해내기 위해서 숱한 노력을 하고, 마침내 해내는, 일련의 스토리가 있어야 글을 끝까지 읽는다는 것이었어요. 항상 잘 되고 있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이 들지만,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 힘들어하는 것들이 전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씨앗이 된다고 생각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도다팀도 앞으로도 꾸준하게, 솔직하게, 진솔하게 팀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해요. 


이런 도다팀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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