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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의 브랜드 키트 제작기

도다의 첫 브랜드 키트

안녕하세요 도다라는 초기 스타트업의 아빠 곽도영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처음으로 브랜드 키트를 제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에서 웰컴(브랜드)키트는 왜 필요할까?>

처음 브랜드 키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팀원들이 신규 팀원들을 위해 준비한 웰컴 키트를 엄청 좋아하셨다는 것부터였어요.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사람이 전부'라는 것이 더욱 맞는 말이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의 팀원들이 도다팀에 들어온 팀원들이 도다팀에 들어온 것을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를 실험해보기 위해 웰컴키트를 기성품을 활용해서 MVP처럼 9월에 신규 입사하신 팀원분들께 제공했는데요, 신규 팀원들이 웰컴키트를 받으시면서 도다팀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 충분히 환영받으면서, 도다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잘 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셨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웰컴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한가지 브랜드 키트가 필요한 이유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B2B 서비스 특성상 입소문이 굉장히 중요하고, 하나의 서비스를 쓰기 시작하면 잘 이탈하지 않도록 고객 유지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간 안에 전달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제공한 선물은 고객들이 링크드인 등 다양한 채널에 업로드 해주시면서 저희를 모르고 계신 잠재고객 분들께도 알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컨셉이 좋을까?> 

어떤 물품을 담을지 생각하기 전에 일단 브랜드 키트의 물품들이 하나의 컨셉을 가리키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생각한 브랜드 키트의 컨셉은 ‘도다 커피’예요. ‘도다 커피'를 컨셉으로 잡은 데에는 팀원 측면과 고객 측면에서 각각 이유가 있어요.


일단 팀원 측면에서, 저희는 스몰토크로 서로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의 중요성을 정말 크게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커피챗과 스몰토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온보딩 프로그램 마지막 순서로 팀원들과 서로의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1:1 커피타임이 있어서 새로온 팀원은 한 달 동안 각각의 팀원분들과 커피 한 잔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어요. 팀원들과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야 업무하면서 오해가 생기지 않고,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받아보실 고객사의 담당자님 측면에서 커피 한 잔은 업무하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업무하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다른 팀원들과 대화도 하고 잠시 업무에서 떨어져 나와 생산적인 생각들과 상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떤 물품을 담을까?>

컨셉이 커피이기 때문에 첫 번째로 데일리 머그컵, 커피 드립백, 그리고 머그컵에 맺히는 물이 책상에 떨어지지 않도록 받아주는 코스터(잔 받침)으로 구성되어있는 ‘커피 한잔 세트’를 준비했어요. 


두 번째로는 대화 나누면서 팀원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해서 메모하거나, 업무에서 살짝 떨어져서 혼자 사색을 할 때 메모할 수 있도록 펜과 노트를 준비했어요. 


세 번째로는 브랜드 키트 곳곳에 들어가 있는 도다 로고와 심볼, 슬로건 등에 대해서 궁금증을 해소 시켜줄 포스터를 준비했고, 마지막으로 노트북에 붙일 수 있는 도다의 슬로건 스티커를 준비했어요. 


<그렇게 해서 완성된 브랜드 키트>


<브랜드 키트를 제작하며…소감 한 마디>

다민 그래픽 디자이너

도다에 입사해서 브랜딩 디자인을 하면서 그 안에서 지금까지 중 고객분들께 직접 닿을 수 있는 프로젝트 였다. 우당탕탕하는 과정들도 있었지만 성일님과 도영님의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고객분들에게 직접 와닿는 작업을 하게되어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 이런 기회들이 또 찾아왔으면 좋겠다. 늘 그렇지만 모든 작업에는 대부분 아쉬움이 남는다. 그만큼 고객분들이 더 만족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객분들이 키트를 전달받고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브랜드 키트를 작업하면서 함께 한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럽게 항상 의견 전달해주시는 성일님, 결단력있는 도영님, 모두들 좋은 의견 공유할 수 있어 좋았고, 감사합니다:-)

도다 커피: 커피를 한잔 하며 업무나 일과에서 조금은 여유를 느끼시길 바라며,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 잔의 여유와 일상에서의 편안함을 전달하고자 하는 자그마한 도다 카페입니다:-)

성일 그로스 마케터

어느덧 두 번째 (회사 말고 학교에서 만든것까지 하면 세 번째) 키트를 만들게 되었는데, 예전에 겪었었던 시행착오들을 바탕으로 그래도 걱정 덜 하고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만들었을 때에는 마케터들이 메인이 되어서 제작하고 디자이너 분들한테는 시안 작업 정도만 요청드렸는데 이번엔 도영 다민님과 모두 주체가 되어서 만들다 보니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과 다른 관점으로 꼼꼼하게 봐주셔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당 ㅎㅎ 물품들이 하나 하나 도착할 때 마다 생각보다 이쁘게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은 것 같아요!


도영 CEO

새롭게 들어오실 팀원분들과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께 드릴 웰컴키트이자 브랜드 키트를 준비하면서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준비하는 과정 내내 ‘내가 받았을 때 기분이 좋을까?’라는 기준을 엄격하게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새롭게 들어오실 팀원분들과 받아보실 고객사 담당자분들께서 받아보시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 브랜드가 팀원들에게, 그리고 고객분들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 더 깊게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얼른 전달해드리고 싶네요 ㅎㅎ


<브랜드 키트 물품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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