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여론 동원보다는 민생이 먼저

9/11 강릉시장 맘카페 댓글지시 논란

by 도담

강원 강릉시가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홍규 강릉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댓글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금일 시민단체 강릉시민행동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9일 김 시장은 여성 공무원 위주의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김 시장은 온라인 상의 허위사실과 비판적 내용에 대한 대처를 강조하며 댓글과 글 작성을 지시했으며 강릉맘카페를 특정해 대응을 지시하기도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강릉시민행동은 8월 30일 강릉시 새올행정시스템에 게시된 '김홍규 시장님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제시했는데, 해당 글에는 100여개의 칭찬 댓글이 달렸다. 회의가 소집된지 하루만이다.


강릉시는 "실제 가뭄 대응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취지"였다며 여론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해당 글 역시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올린 글이라고 반박했다. 여성 공무원들을 소집한 이유나 맘카페를 특정한 데에 있어서는 사실관계 여부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정정하기 위해서는 공식브리핑을 활용해야 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공무원을 동원해 여론에 직접 뛰어드는 행위는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보여질 수 있는 일이다. 오늘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1.8%까지 떨어졌다. 개인 여론을 의식하기보다는 시민들을 위한 대처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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