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특수교사입니다.

by 점프

저는 특수교사입니다.

장애가 있는 특수아동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돕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어요.


나의 어린 학생들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가장 첫 번째 드는 생각은 '마음이 튼튼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입니다.


저는 교사가 꽤 늦은 나이에 됐어요. 36살에 두 아이 엄마일 때 겨우겨우 시험에 합격했답니다.

취업으로 12년을 고생하다 보니.. 비정상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져 있더라고요. 그런 저를 돌아보면서,

나를 만나는 새싹들이 튼튼한 나무로 자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멋진 어른으로 자라려면 튼튼한 자존감이 필요하겠죠?

어릴 때부터 외모가 달라서, 행동이 달라서, 말투가 달라서 이리저리 다르고 차이나는 자신을 계속 확인하게 될 아이들에게 '다른 것은 틀리거나 나쁜 것이 아님'을 꼭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튼튼한 꿈을 심어 주려고 작년부터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1달에 1명 위인 만나기'예요.

바로 이렇게요.

튼튼한 마음으로 자라렴


장애가 있지만 위인이 된 사람들을 만나는 것! 멋지지 않나요?

★1달에 1명 위인 만나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유튜브에서 이달에 위인과 관련된 동영상을 시청합니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합니다.
3. 위인에게 편지 쓰기(3줄 이상), 댓글 달기(1줄), 기억에 남는 장면 그리기, 위인과 관련된 물건 만들기, 종이접기 등의 활동을 합니다.
4.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1개씩 말하고 실천하기 계획을 짭니다.


집에서도 1달에 1명 위인 만나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주머니가 커질 아이들. 생각만 해도 심장이 뛰네요~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죠.

그래서 우리는 모두 특별합니다.

Special! 특수교육이 영어로 Special education 이랍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하니까, 특수교육은 어쩌면 우리 모두를 위한 교육일 수도 있습니다.

핀란드에는 초등학교에 특수교육이 없다고 해요. 모두가 각기 다른, 특별한 교육적 조치를 필요로 하니까요.


앞으로 수업시간에 했던 재미있는 활동을 하나하나 올려볼까 합니다.

모두에게 유익한 자료가 되길 바래 봅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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