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은 반대
정말 많은 상상을 한다.
지금 내가 탄 이 버스가 갑자기 고장 나서 출근을 못하게 되는 일은 없을까
갑자기 폭설/폭우로 회사에서 오늘은 위험하니 재택 하라고 하지는 않을까
출근하는 길에 평소에 앓고 있는 지병으로 쓰러지는 일은 없을까
핸드폰 없이 화장실에 갇혔다고 해볼까
흔하게 아프다고 할까
등등... 정말 온갖 핑계를 다 대어 보지만 그 복잡한 머릿속과는 반대로 몸은 아주 착실하게, 배어있는 루틴을 진행해 나간다. 양치를 하고 옷을 입고 가방을 챙기고,,,
그렇게 나오면 또 지각할세라 서둘러 버스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 내가 한없이 우스우면서도 귀엽게, 또 가끔은 살짝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