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었나요?

마음먹기 / 자현 글 / 차영경 그림 / 달그림

by 느닷

그림책 속 키워드 : #마음#결심#행동#선택#변화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정사각형 작은 판형 속에 계란 노른자 모양의 '마음이'가 시선을 끈다. 특히 엉덩이가 매력적인 마음이다. 마음을 먹는다는 말속에 '먹다'의 중의적 표현을 맛깔날게 살린 책이다.


마음은 시시각각 변한다. 두드리고 졸이고 들들 볶고 까맣게 타버리기도 한다. 살다 보면 세상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계획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다시 잘 생각해 보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도 내 '마음먹기'이다. 어차피 안될 거 그냥 아무 마음도 먹지 않거나 아무 생각 없이 살 수도 있지만 뭐라도 바꾸고 싶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결국 마음먹기인 셈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앞서 일단 마음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기 위해 시동을 거는 것이다. 시동을 거는 것은 어렵고 귀찮다. 하지만 시동을 걸지 않으면 그저 편하게 널브러져 있다가 결국 녹슬고 만다. 그러니 뻔히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완벽함을 내려놓고 일단 마음을 먹어보자.


강물처럼 흘러가버리는 마음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이 당연하다. 먹은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선언하기(말하기)를 쓰고, 누군가는 기록하기 기법을 쓴다. 누군가는 명상하며 되새김 기법을 쓰기도 한다. 어떤 기술이든 마음을 요리하는 약간의 기술을 곁들일 수만 있다면 누구나 뜻밖의 행운이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계획하지 않았던 뜻밖의 결과가 오히려 행운처럼 찾아오는 경우를 우리는 충분히 많이 보지 않았는가?


� 질문으로 읽은 그림책

- 마음을 먹는다는 건 삶에 어떤 의미일까?

- 어렸을 때 먹었던 마음 중 생각나는 것은?

- 어떨 때 마음이 스르르 녹나요?

- 가장 끌리는 마음 메뉴와 이유는?

- 마음먹기는 왜 어려울까?

- 새카맣게 태운 마음은 미련 없이 버리는 게 정답일까?

- 마음을 다 먹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 10년 뒤의 나는 어떤 마음을 먹을까?


� '그림책마실'에서 나눈 마음먹기

� 타버린 마음은?

- 과감하게 버린다.

- 타들어가기 전에 잘하지. 돌이키려는 짓은 무용하다.

- 용기만 있으면 과감하게 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돈과 체력이 있어야 용기도 생긴다.

- 체력은 운동으로 키우고, 용기는 느닷도서관에서 키우면 된다.


� 굳어진 마음은?

- 마음이 마음을 녹인다.

- 시간이 마음을 녹인다.

-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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