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정원담(談) - 도시 속 작은 숲 이야기
모기가 잘 물리는 편이긴 하지만, 잠깐 바질이랑 루꼴라 따러 나간 한.. 5분에서 10분 사이에. 심지어 코일 모기향에 불 붙여서 발밑에 두고 있었는데. 나가자마자 따끔따끔하더니 10곳이나 물렸다. 올 여름 최고 스코어..
산모기에 물린 것 처럼 너어무 크게 부풀어서 깜짝 놀랐다. 허벅지 다리 발목 팔목 팔 안쪽까지 옷을 입은 곳도 물려버리니, 당해낼 재간이 없다. 들어오자마자 찬물에 씻고 약을 발라보지만 점점 더 부푸는 모기의 흔적. 일주일 째너무너무 가렵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모기기피제가 도착할 때까지 정원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 주말에 잡초 제거도 허브 채취도 남편 혼자 나가서 하느라. 나는 창가에 앉아 부럽게 바라보기만 했다.
신기하게도 남편은 1시간 넘게 작업했는데, 모기에게 피 한방울도 내주지 않았더라. 편식이 심하네 모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