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선택 포인트는?
네이버냐 티스토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는 크게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두 가지로 돌아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그 등 다른 플랫폼도 있지만 한국 이용자가 적고, 이에 따라 검색 결과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표적인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두 가지를 비교해보려 한다.
두 플랫폼은 서로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어느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랬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 플랫폼을 모두 사용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사실상 불가능하니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1. 검색 유입량
국내 포털 사이트 점유율 순위는 크게 '네이버 > 구글 > 다음' 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각 포털 사이트가 자사의 블로그를 밀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으로 본인의 블로그에 유입되는 것을 생각하면 네이버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대로,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다음 검색에서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다. 여기서 구글 블로그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구글은 자사의 블로그에 이런 어드벤티지를 주지 않는다.
2. 블로그 운영 방향
여러분이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도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본인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가볍게 블로그를 시작해보고 싶다면,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한다. 기존의 이용자가 많고, 이웃 시스템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블로거들과 소통하기도 좋다. 또한, 전체적으로 신경 쓸 부분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글을 작성하고 싶거나 나만의 블로그를 꾸며보고 싶다면 티스토리를 추천한다. HTML/CSS 편집 및 스킨 변경을 통해 본인만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애드센스 등 부차적인 광고 수입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3. 이웃 및 소통 기능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서로 소통하는 서비스는 네이버가 좋다. 티스토리에도 구독 시스템으로 네이버의 이웃과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전체적인 블로거 숫자와 소통 방법 등이 네이버와 비교하면 부족하다.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소통 기능도 중요한 지표로 잡아야 한다.
4. 블로그 운영의 자유도
이건 비교가 자체가 안될 정도로 티스토리가 유리하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범위 내에서만 수정 및 사용을 할 수 있는데, 티스토리는 운영자와 블로그의 성격에 맞게 스킨을 변경하거나, HTML을 수정하여 광고(애드센스, 쿠팡, 다음 애드핏 등)를 게시할 수 있다. 물론 운영자의 역량에 따라 활용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5. 글 쓰기 에디터
개인적으로 글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에디터는 네이버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티스토리도 최근 개편을 통해 이전 에디터에 비하면 엄청나게 좋아졌지만, 전체적인 UI 및 모바일 친화성을 생각하면 네이버 에디터가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그렇다고, 티스토리 에디터가 엄청 나쁘고 불편하다는 것은 아니다.
6. 블로그 운영 수입
아마,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너 광고 수입의 경우에는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있는 티스토리가 유리하다. 별도의 제약 없이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만 하면, 자동으로 광고가 달리고 수입이 창출되니, 블로그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구조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경우 자사의 애드 포스트가 있는데, 구글의 애드센스와 비교하면 단가 부분에서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단, 각종 체험단 및 제품 협찬의 경우에는 네이버 포털의 검색 점유율 덕분에, 티스토리 보다는 네이버 블로그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플랫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의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은 잊지 않았으면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분들은 위의 몇 가지 포인트를 잘 고려하여 선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