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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동신 Aug 07. 2021

삼성의 폴더블, 미래를 향한 도약

얼마 남지 않은 갤럭시 언팩을 기다리며.

미래를 펼치다.


2019년 2월, 필자는 갤럭시 폴드가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 현장에 있었다. 당시, 스마트폰 시장은 바(bar) 형 스마트폰이 지배적인 상황이었는데, 삼성전자는 '미래를 펼치다'라는 주제로 갤럭시 폴드를 멋지게 세상에 공개했다. 지루했던 스마트폰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갤럭시 폴드는 많은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폼팩터를 새롭게 적용하였던 1세대 제품인 만큼, 초기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첫 공개 이후, 사용자가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필름을 제거하는 문제와 힌지 부분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지만, 삼성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름을 패널 전체와 베젤 밑 부분까지 덮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힌지 부분에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보호 캡(T형)을 추가하는 등의 노력을 거쳤다.



이런 개선 과정에서 공식 출시가 연기되었는데, 더욱 높은 완성도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지 않았나 싶다. 시간은 지나서 19년도 9월,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되어 일반 소비자들도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필자도 지금까지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처음으로 갤럭시 폴드를 직접 만져봤을 때의 경험은 잊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시간은 흐르고, 갤럭시 폴드와는 다른 클램쉘 방식의 Z 플립이 공개되었다. 이전에 사용하고 있었던 갤럭시 폴드와는 또 다른 사용성을 가진 제품이었다. 디자인적인 요소와 휴대성을 강조하고, 프리스탑 힌지를 처음으로 적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제품이었다. 물론, 갤럭시 Z 플립의 사용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필자는 갤럭시 폴드와는 다른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이다.



갤럭시 Z 플립 다음으로는 갤럭시 폴드의 두 번째 모델인, Z 폴드 2가 공개되었다. 기존 갤럭시 폴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이전보다 사용성과 제품의 완성도가 더욱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이전 모델에서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과 폴더블 스마트폰만의 활용성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모습이었다. 짧은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개선이 있어서 놀랐고, 다음 모델이 더욱 기대하게 하는 모델이었다.


이제는 미래를 향한 도약.


미래를 펼치기 시작하였다면, 이제는 도약의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폴더블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에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 행사에서 다른 제조사는 따라 할 수 없는 더욱 발전된 새로운 Z Fold 시리즈를 공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가격의 접근성, 내구성 등을 더욱 개선한 좋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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