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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동신 Nov 24. 2021

브런치가 달라졌어요.

결산 리포트와 함께 브런치 작가 카드를 제공합니다.

결산 리포트가 도착했어요.

최근에는 학업과 함께 다른 활동도 진행하다 보니, 브런치까지 함께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신경을 못쓰고 있었다. 새로운 글을 발행하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브런치 앱에 접속하여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고는 했다. 새로운 글을 작성해 달라는 알림을 받으면, 브런치에 글을 작성하고 싶은 다른 사람들의 기회를 뺏은 것은 아닌지 매번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카페 의자에 앉아서 결산 리포트를 핑계로 키보드를 두드렸다.



누군가가 나의 1년을 정리해 준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나는 연말이 되면 블로그에서 1년간 작성했던 글 들을 살펴보며 어떤 글이 가장 인기가 있었고, 많은 의견이 달렸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떤 주제를 좋아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내가 어떤 글을 작성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스스로 결산 리포트를 작성하고는 한다.


올해, 브런치에 많은 글을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블로그에서는 전달하지 못했던 나의 생각이 담긴 글을 적어보려고 노력했다. 블로그에서는 정보 전달 위주의 글을 작성하다 보니, 개인적인 의견은 최대한 배제하고 글을 작성하는데, 브런치에서는 나의 취향과 생각을 담은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라 좋았다. 부족한 글이지만, 브런치팀에서 내가 작성한 글로 결산 리포트를 만들어 주신다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인센티브가 필요할 때.

두 번째 선물로는 모바일 카카오톡 지갑에 브런치 작가 카드를 발급해 준다고 한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각종 인증서, 국가기술자격증, 예방 접종 정보, 톡 명함 등을 보관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꾸준한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브런치팀에서 브런치 작가 카드를 발급해 주는 것 같다.


사실, 브런치에서 글을 작성하는 사람들 중에 브런치 북과 같은 출판의 기회를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브런치 작가에게는 이런 기회가 큰 혜택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브런치를 출판 목적이 아닌 본인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자신을 브랜딩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작가들에게도 브런치팀에서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는 모양이다.



브런치 플랫폼의 성장과, 꾸준히 글을 발행하는 모든 브런치 작가들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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