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alaxy Camera Workshop 후기
지난 7월 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진행된 Galaxy Camera Workshop에 다녀왔다. 코로나 이전에 진행된 'Within' 행사와 비슷하게 삼성 멤버스 내의 우수 고객을 초청하여, 제품 개발자와 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제품에 대해 직접적으로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어서 못다 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갤럭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제품 개발 담당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 NFT Artist Session
NFT Artist 세션은 고상우 작가님이 진행해 주셨다. 작품의 대상을 선택하는 이유와 과정 그리고 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가님이 생각하는 디지털 드로잉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가님의 작업 플로우에서 모든 작업을 갤럭시 디바이스로 할 수는 없었지만, 어떤 장소에서든 간단한 이미지 스케치를 할 수 있다는 '휴대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NFT 작품 시장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 Expert RAW Session
Expert RAW 세션은 Youtube 채널 '최마태의 POST IT'의 최마태 크리에이터님이 진행해 주셨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Expert RAW' 앱을 이용하여 원하는 사진을 찍는 방법부터 촬영한 사진의 RAW 파일을 Adobe Lightroom으로 불러와서 간단하게 RAW 파일을 편집하는 방법까지 소개해 주셨다. 갤럭시 카메라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앱이라서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세션에 참여해 주셨다.
3. Galaxy Camera Session
카메라 세션에서는 갤럭시 카메라를 직접 개발하고 계신 개발자 분들이 진행해 주셨다. 먼저, 모두 발표로 Lab장님께서 갤럭시 카메라가 어떤 방향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소개해 주셨다. 그 이후에는 참석자 분들이 갤럭시 카메라의 개발 방향 및 과정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개발자 분들께서 각 질문에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보냈다.
해당 세션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세션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와 소비자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소비자는 갤럭시 카메라에 원하는 부분을 말하고, 개발자는 추구하는 방향을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갤럭시 카메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개발자 분들은 삼성 멤버스에서 고객들이 올려주시는 다양한 의견 및 피드백이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고객의 의견을 통해 실현한 기능 및 앱이 있었고, 개발 과정에 있어서 실제 사용자들의 생각은 어떤지, 또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좋은 소통의 창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4. 마무리
3개의 세션이 끝난 후에는 임원과의 만남 시간도 준비되어 있었다. 해당 시간에는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의 채원철 부사장님이 자리해 주셨다. 고객의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의 혁신, 파트너십 전략을 소개한 이후에 이번 워크숍에서 전해준 고객들의 진솔한 충고, 수준 높고 예리한 의견 등 요구 사항을 꼼꼼히 검토하여 다음 제품을 준비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주셨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갤럭시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 니즈 설문 조사' 보고서를 MX 사업부의 조성대 상무(비주얼 S/W 개발그룹장) 님께 전달하였다. 보고서에는 응답자 분석, 제품별 실제 사용자 만족도 조사,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얻은 Insight, 카메라 기능 관련 제안 사항 등이 담겨 있다. 갤럭시 카메라와 경쟁사의 아이폰 카메라를 비교하였을 때, 우월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설문 조사를 통해 파악한 후, 갤럭시 카메라 발전을 위해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개발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삼성 메이커스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강태규(놑20 머겅)'님과 함께 작성하였다.
최근 코로나 19가 재유행 국면으로 들어선 것 같다. 이러한 대면 행사가 더욱 자주 열리기 위해서는 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상황이 돌아갈지 모르겠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워크숍과 같은 대면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고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위해 소통하고 노력하는 개발자 분들과 임원 분들의 노고가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자리가 더욱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