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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동신 Aug 03. 2022

일 방문자 수에 집착하는 당신에게

방문자 수 유지를 위한 포스팅은 지양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다시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주변 지인 분들도 이따금 나에게 블로그 관련한 질문을 하곤 한다. 맛집,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 홍보 및 상업적 공간에서 본인의 일상을 작성하는 일기장, Lifelog 개념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주간 일기 챌린지' 소개 페이지 캡처


예컨대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에는 '주간 일기' 챌린지라는 이벤트를 통해 블로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네이버 블로그 플랫폼으로 많은 사용자를 모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영상으로 집중되는 요즘 시대에 블로그를 이용하여 본인만의 스토리를 기록하고, 이러한 기록을 쌓아서 브랜드 및 이력을 만드는 공간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블로그를 본인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기장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블로그를 홍보 및 부업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수익형 블로그로 만들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기록의 공간에서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면, 블로그 방문자 수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히려 이럴수록 방문자 수 보다는 본인의 콘텐츠에 더욱 집중하면 좋겠다는 진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현재 5년 정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총 600만 명 정도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일 방문자 수가 많아질수록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방문자 수를 늘리거나 유지하려고 작성하였던 글이 문제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글을 작성하거나, 특정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넣어야 하는 글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일 방문자 수에 집착하거나, 단기적인 수익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글이나 특정 제품을 과도하게 홍보하는 글을 발행하는 경우에 장기적으로는 여러분의 블로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러분이 만들고 싶어 하는 블로그의 분위기 및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기준을 잡아서 글을 작성하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오늘도 블로그에 어떤 주제로 글을 작성할까 고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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