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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by 정미선



10년의 추억쯤이야

이틀이면 전부 깨부술 것을,

이틀이면 모두 걷어낼 것을,

한때나마 치열했던 나의 열정도

학원생들의 까르르 웃음소리도...

...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구둣발 위로

물방울 하나

데구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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