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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달뜬 고백

by 정미선



주머니에 손을 깊이 찔러 넣은

그대가 말했습니다.

"내 주머니 속엔 보물이 있어요.

내 주머니엔 나의 우주가 있지요."

그대가 뒤적이며 펼쳐 보인 손바닥...


그 안엔 바로,

내가 있었습니다.

이런 찬란한 고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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