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 day.27

(폰세바돈~폰페라다)

by 개꽃뽁

1. 맑은 물이 많아지는 걸 보니

마지막 관문인 오스 안까레스 산맥이

점차 가까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2. 폰페라다의 공립 알베르게.

숙소 입구에서 첫눈을 맞이했다.

3. 몇 시간이나 연주했을까.

내일을 위해 멈추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음악은 모두의 완벽한 언어였다.



힘들게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 후에

맞이했던 첫눈의 기억.

그들 모두도 나처럼 따뜻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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