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화 Jun 03. 2024

도예기, 나의 물레.

끝나지 않을 이야기.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도예를, 물레를 배우며 나는 작고 큰 변화와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선 이렇게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어 나의 도예기를, 그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어설프고 서툴고 얼렁뚱땅 거리는 나의 글들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읽어주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정이 교차하기도 했다. 

매수업 내가 어떤 것을 배우고 안에서 무엇느끼고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돌이켜볼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꾸준히 기록하기 위해 주 1회 연재로 올렸던 도예기.



되도록 오래오래 이어가고 싶었고 앞으로도 나의 도예수업은 계속될 예정이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는 작업과 과정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글내용이 점점 큰 차이가 없는, 그저 쳇바퀴처럼 동일하게 굴러가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 끝 연재를 중단하고 앞으로는 그때그때 남기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기록하려고 한다.

(혹은 자랑하고 싶을 때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연재만 중단할 뿐 나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예를 배우고 물레를 돌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봐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해요. 읽어주심에 그리고 종종 표현해 주심에 항상 기뻐했답니다.

이제는 매주 한 번씩 인사드리진 못하겠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 어쩌다 살며시 빼꼼, 얼굴 내밀어 수줍게 올라올 근황들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이전 17화 물레공장 재가동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