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2016.06.28
요즘 결정 장애가 온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 보면 다 일리가 있는 말이고,
각각 장점과 단점을 따져보고 나면
어느 하나 완벽하게 온전한 것도, 불완전한 것도 없기에
결국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루는 이게 조금 나을 것 같았다가, 또 하루는 저게 나을 것 같았다가
머리 속이 온통 뒤죽박죽, 과부하가 올 것만 같다.
그냥 사다리 타기를 해서 확 결정해 버리고, 뒤돌아보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샤르트르는 말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이다.
인생이 아메리카노와 라떼 둘 중의 선택이라면 쉬우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