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해결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필요한 만큼의 돈이 채워지고 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그렇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소중함을 알아갔다.
출근을 하고 점심을 먹고 퇴근을하고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잠드는 삶.
당장 현실에만 집중하여 하루하루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4개월이 지난 시점에
경찰서에서 등기하나가 달려왔다.
1월에 있었던 일은 4개월이 되어 돈을 일부 받을 수 있었고
또 8월경이 되어서야 경찰로부터 사건의 종결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의 사건은 종결 되었으나, 해당 정보는
향후 또 다른 사건에 이용될 수 있음에 관련한 등기였다.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설명하러 갔단 경찰서에서
애초에 해당 범인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해줬던 터라
사실 범인이 잡힐 거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다만, 수사결과가 문서 하나만으로 끝나고
어떠한 설명도 없이 종결처리 되는 것이 씁쓸했다.
그렇다! 범인 커녕 어떠한 설명도 못듣고 나의 사건은
나혼자만 힘들었던 고군분투기로 남아있었다.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누구에게도 공유하기 싫어했던 나의 치부라고 여겼던 터라
주변에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나만이 알고 있는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