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방지 시스템

그냥 쓰는 이야기

by 상상

개인정보라는 것이 있다. 이 시대에 개인정보는 슬프게도 돈과 엮어 있어서 보호해야 할 중요한 대상이다. 우리는 개인정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주머니에서 돈이 세어나가지 않게 하듯이, 개인정보 세어나가지 않게 '유출 방지 시스템'이라는 것을 운영한다. 누군가 개인정보를 밖으로 유출하려고 하면 이 시스템이 동작하여 경고를 보낸다. 나는 그러한 경고를 모니터링하고 직원들과 공유하며 외부 사람들에게는 권고한다. 유출 방지 시스템은 정말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어떤 외부 직원의 PC에서 문서가 메일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확인을 했었다. 그 직원은 끝까지 우겼다. 원래 잘 되던 거라고. 역시나 확인해보니 그 문서에는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문서를 열어 확인해주니 그 직원은 부끄러워했고 잘 지키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럴 때 나는 내 역할을 제대로 했구나 하고 뿌듯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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