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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백 Apr 13. 2024

공간사업과 무인사업은 무엇이 다를까?

공간업계 1등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요즘 무슨일하고 사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저는 공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간사업이 뭐냐 무인사업인거냐?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공간사업과 무인사업은 교차점이 있으면서도 조금 다른데...


무인사업은 구매하고 이용하려는 무언가가 있고..

그러한 입장. 탐색. 구매. 결제. 퇴장. 의 과정을 기술적으로 사람없이 돌아가게 만든거라면..

(예를들어 무인 애견용품샵)


공간사업은 공간 그 자체의 분위기나 결을 구매하고 이용하게 만든거라고 생각 하면 편합니다.

(예를들어 한동안 스타벅스가 공간을 판다는 책이 유명했는데...   커피를 내세우기 보다..  스타벅스라는 공간의 분위기와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무언가에 돈을 지불하게 만든다면.. 스벅이 커피가 아닌 공간사업을 하게되는 거겠)


그래서 무인사업은  응대하는 사람이 없이도 입장하여 제품을 찾고 선택한 후 결제하여 나가는 과정을 기술적으로 원활하게 만드는것과 어떤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지가 중요하다면.. (입출입. 진열. 결제. )


공간사업은 공간이 제공하고자 하는 분위기나 콘텐츠를 인테리어적으로 표현하는게 중요합니다.. (무드. 설비. 기능)




그러다보니 발빠른 한국에서는 인테리어 과투자를 통한 시설경쟁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고..

새로운 공간모델이 나오더라도 지역과 고객. 이용방식과 데이터가 없이 무지성으로 인테리어만 따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나아가서

공간의 기능과 수익대비 투자해야할 설비의 적정값을 찾고

이것을 표준화 하며...

필요에 따라 발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모듈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공간을 제일 많이 만들어온 사람이 되었습니다..ㅎㅎ  지금까지 200여개가 넘는 공간을 직접 기획하고 인테리어도 직접하다보니..


요즘은 일본에도 공간시장이 태동하고 있어서..

매물을 돌아보며 테스트 매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주쿠 근처에 하나와 이케가미 근처에 공간을 잡고 임대차계약을 준비중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어렵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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