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인데 교회를 못 갔다.
독일에 조금씩 적응되고 어느샌가 둘러보니 까만 눈의 동양인은 어딜 가나 나 혼자이다. 별로 반응도 못했는데 갑자기 보니깐 그렇다. 아무 생각이 없었군.
12시에 근처 조각공원에 전시회 오프닝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다. 연이은 전시 구경에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매서워서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 따라나섰다. 원래 나는 집순이라서 집에만 있어도 즐겁게 한동안 계속 살아갈 수 있다. ㅎㅎㅎ
도착한 곳은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뒤의 공원과 갤러리부터 둘러보기 시작했다. 다니엘라가 갑자기 한쪽 건물을 가리키더니 여기가 오너의 거실이라는 것이다. 공원 크기가 상당히 크고 건물이 여러 개 있었는데 건물과 예술 작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누군가 여기 산다고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공원이 개인의 소유라는 것. ㅎ ㄷ ㄷ
피카소 등의 유명한 작가 작품 컬렉션뿐만 아니라 유명 작가들의 개인전을 열고 작품을 구매해서 소장한다고 했다. 담당 큐레이터도 따로 있고, 전체 공원과 건물들을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오너 가족이 살고 있었다.
여름이나 날이 좋을 때는 여기서 스피치 오프닝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숨어있는 비밀의 정원에서!!
조각공원 안을 둘러보다 보면 정말 멋있고 재미있는 조각들이 많다. 얼마 전에 세라믹 전시도 해서 도자기 작품들도 볼 수 있다. 미술에 열정적인 독일인들. 즐기고 미술품을 컬렉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날이 우리에게도 오려나.
To be continued!
김선애 도예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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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자기 로드에 대한 포스팅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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