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한 달살기가 열풍이다. 한동안은 디지털노마드 형태로, 프리랜서들이 외국의 휴양지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떠나 일을 하며 한달 살기를 했고, 미세먼지가 극심할 때는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는 한달 살기가 열풍이라는 뉴스도 들었다.
나는 도예가로 여행을 자주다닌다. 물론 휴양을 위한 여행이면 좋겠지만, 항상 늘 이렇게 일로 갔다가 시간을 내어 여행을 다니는 일이 많다.
http://www.stadttoepferei.de/?p=1939
올해는 감사하게 독일에 한달살기를 하게 되었다. 아티스트 레지던시(Artist -in -Residence)형태이다. 지원을 해서 이 곳 foundation을 통해 초대를 받았고 한달 동안의 숙소, 작업실, 재료 등을 지원받았다.
늘 이렇게 다니는 것은 아니다. 때론 젊은 작가들이 자신의 스튜디오를 셋팅하기 전에 레지던시를 경험을 위해서 다니는 때도 많고, 중견 작가들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다니는 경우가 있다. 나의 목적은 이 중간의 어딘가이다. 한국과 런던에 스튜디오를 설립하여서 굳이 돌아다니며 작품을 할 이유는 없지만, 또 여러가지 이유로 돌아다닌다.
내가 레지던시를 지원할 때는,
1) 작가가 비용을 내지 않는 곳
2) 내 작업 목적에 부합한 곳
3) 새로운 도전과 인풋이 있는 곳
을 염두해두고 신중히 지원을 한다. 동시에 내가 그 나라에서 어떠한 것을 원하는지, 리서치 가능성도 먼저 생각을 하고 지원을 한다. 3번에서 새로운 인풋이란, 크리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작가로서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곳인지, 그 도전을 서포트 해줄 수 있는 곳인지가 중요하다.
그동안 하던 똑같은 작업을 단순히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 오는 것은 나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않고 시간낭비, 돈낭비라 생각한다.(물론 작가들 중에는 레지던시를 다니며 작품보다 여행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더라)
'독일 도자기 로드' 브런치를 통해 독일에서 머무는 시간 동안 도자기 여행, 도자기 이야기, 작업 이야기 등을 소소하게 풀어낼 생각이다.
To be continued!
김선애 도예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https://brunch.co.kr/@dojaki/7
선애킴 홈페이지
BLOG (이전블로그)
http://bakedpottery.tistory.com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