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밑에서 주워왔지.”
어쩐지 소시지 반찬을 잘 안 싸주더라.
집을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진짜 부모를 찾아야겠다고.
그럼 가짜 엄마 아빠는
내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겠지.
친구들은 날 그리워할 거고,
성적 떨어졌다고 혼냈던 선생님은
날 위로하지 않은 걸 후회할 거야.
모두 슬퍼하며 나를 찾았겠지.
동네 오락실에서 잡히지만 않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