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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내 기억과의 재회
문방구 오락실 백구 바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무렵 학교 앞은 별천지였다. 문방구에 갖가지 불량식품 과자들과 여러 종류의 뽑기들, 폭죽들, 장난감 총과 조립완구류들이 어린 시절 나의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다. 문방구에 들어가면 바로 맡을 수 있는 달콤 새콤한 향기들, 완구들의 포장지 냄새들, 내 주머니 안에서 만져지는 10원, 50원, 100원이 섞인 동전이라는 것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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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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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보이
가드불능 반격기
오락실에서 린치 당했던 추억
고등학교 시절. 나를 좋아해주던 친구가 있었다. 그는 내가 그린 서툰 그림을 좋아해주었고 격투 게임을 하는 모습도 멋지다고 했다. 집이 가까웠기에 종종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헀다. 녀석은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었는데, 선천적이기 보다는 긴장을 과하게 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나와 있을 때는 말을 더듬지 않았으니까. 이 친구 이름은 ‘영식’이라고 하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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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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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즈
니가 꼭 혼났으면 좋겠어
"엄마, 동생이 바지에 쉬 묻혔어!" "엄마, 동생이 손으로 반찬 집어 먹어!" "엄마, 동생이 숙제 안 해!" "엄마, 동생이 누구랑 싸웠어!" ....... 나는 우리 집안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용사였다. 나라는 용사의 특이점이라면, 동생의 불법과 불의를 감찰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있는 죄는 반드시 처벌하고, 없는 죄도 만들어 처벌하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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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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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화
스트리트파이터로 같이 노는 38살 차이 부자
필자는 X세대다. 사실 어디서 정한 건지 모르는 밀레니얼 출생연도 기준으론 끝자락에 있긴 하다. 하지만 X세대라고 표현하는 게 왠지 마음이 편하다. 실제로 X세대 삶을 살았으니까. 옛날 옛적에 운운하려는 건 아니고, 필자가 어렸을 때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을 언급하려 하기 위해 꺼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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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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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디자이너 지미박
만화책과 오락실
불량의 상징에서 산업의 중심으로
그 시절, 아이들은 오직 한 가지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다.대학에 가는 것.그것이 인생을 바꾸는 길이었고,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이었다.운동을 잘해도, 그림을 잘 그려도, 손재주가 뛰어나도,그것은 취미일 뿐, 미래가 될 수 없다고 여겨졌다."공부 아니면 길이 없다.""책 읽고 성적 올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이런 생각이 당연하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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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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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야 OneGolf
어린 시절, 작은 일탈이 벌어지던 곳
어린 시절 자주 볼 수 있던 곳들 중에서 요즘은 찾기 힘든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오락실입니다. 왜 어른들이나 선생닝은 오락실 가는 것을 그렇게 싫어하셨는지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오락실에 다닌다는 것은 불량 학생이란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보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저 게임(그 시절엔 오락이라고 불렀지요.)을 한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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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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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바람
게임에 미친놈이다
범죄만 아니면 뭐든 미치면 좋다.
솔직히 게임에 미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이 자리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는 게임 회사이고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애시당초 지금의 회사를 동경하고 바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저 리니지라는 게임이 너무 좋아서 지금의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처럼 게임에 내 인생이 전부였고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재밌는 시간 혹은 순간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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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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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공
962) 오락실 아니다 시총 1.7조 엔터업이다, 기고
롱블랙 2025년 2월4일 no. 962
롱블랙 2025년 2월4일 no. 962 젠다 : 골드만삭스 나와 시작한 오락실, 시총 1.7조 엔터 기업이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332 1. 눈에 띄지 않는 일을 죄다 주워왔어요. 남들이 더 이상 안 할 것 같다고 판단한 일도 모조리 챙겼죠. 이렇게 움직이다 보니 조금씩 '남들이 모르는 걸 아는 사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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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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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선 플라잉웨일 대표
오락실 (3)
기억의 단상 2021년 4월호
때때로 우리는 짬뽕이 미션을 클리어하듯 퍼즐버블을 끝내고 간 자리에 앉아 따라서 퍼즐버블을 하곤 했는데, 나는 아무리 해도 짬뽕의 실력을 따라갈 수 없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스틱을 쥐고 버튼을 눌러가며 열심히 구슬을 쏘아대도 구슬은 좀체 터지지 않고 쌓여만 갔다. 짬뽕은 이 구슬들을 얼마나 오랜 시간 터트려왔기에 그렇게도 잘했던 걸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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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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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오락실 (2)
기억의 단상 2021년 4월호
둘리 오락실에서는 메탈 슬러그, 퍼즐버블, 철권, 땅따먹기, 봄버맨 등의 오락기가 있었지만 땅따먹기를 제외하고는 다른 오락실에서도 볼 수 있는 오락기들이어서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둘리 오락실에서 더 이상 할 게 없어지면 우리는 둘리 오락실의 후문으로 나가 뱀처럼 구불구불한 골목을 통해 가정집 반지하를 개조한 오락실에 가곤 했다. 가끔은 순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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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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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오락실 (1)
기억의 단상 2021년 4월호
중1 여름방학, 친구와 나는 거의 매일 같이 오락실에 갔다. 그 여름 우리의 코스는 정해져 있었다. 분식을 파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피카츄 모양으로 튀긴 돈가스와 컵 떡볶이로 배를 채우고 오락실에 가는 것. 가끔 동선에 책 대여점이나 서점, 도서관이 추가될 때도 있긴 했지만, 오락실처럼 매일 출석도장 찍듯이 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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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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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보글보글 게임을 아시나요?
추억소환 성공
평범한 일요일 오전이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언니와 오랜만에 산책 겸 걷기 운동을 한 시간 남짓하였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최근에 언니가 커피머신을 샀다며 자기 집으로 가서 커피 한잔을 하자고 한다. 커피를 평소 즐겨하지는 않지만 새롭게 산 기계도 구경하고 수다를 더 떨고 싶어 언니를 따라 집으로 들어서니 '(백)설기'라는 이름의 언니집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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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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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
하이스코어 보이
격투 게임 황금기의 아케이드 키드
“아도겐~ 아도겐~” 미국 산호세의 어느 마트 앞. 20대로 보이는 키 큰 청년이 게임을 하고 있었다. 초등학생이던 나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다. 너무 높은 곳에 있었으니까. 한국과 달리 미국 오락실은 서서 하는 건가 싶었다. 금발 머리 친구 데이믄에게 손짓을 했다. 그가 밟고 올라갈만한 블록을 하나 가리켰고 그 위에 올라가서야 화면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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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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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즈
복덕방 장씨
여느 날 같지만 날이 점점 뜨거워지는 6월이 되었습니다. 주말 오후 날이 더워 돌아다니기 지친 우리는 연무 오락실에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오늘은 의자를 끌어다가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게임하는 것을 보고 있었어요. 의자를 빙 둘러앉은 우리는 이 텁텁한 시간 속에서 감질맛을 느꼈습니다. "날이 더워지니깐 오락하기도 귀찮다." 준민이가 땀을 삘삘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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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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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비겁하게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할머니가 자신을 도와달라는 쪽지를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혼자만 알고 있었습니다. ‘오락실 할머니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까?’라고 공책에 끄적거리다, 편지처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 백 원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사람을 찾아달라는 쪽지를 읽고 이렇게 답장을 보내요.’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지 말씀해 주세요.’ 공책을 찢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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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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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한스밴드의 <오락실>
작사/작곡 최준영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 주인공은 '한스밴드'입니다.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R2 r7 B9 GnQTo? si=z3 XN8 L8 pr_-QWyxt 가끔 아빠도 회사에 가기 싫겠지 엄마 잔소리, 바가지, 돈타령 숨이 막혀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 시험성적 아신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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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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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VAYA
맹우
친구와의 30년 된 약속
“언젠가 우리 함께 게임을 만들자! 반드시! 약속이야!” 게임에 푹 빠져 있던 중학교 시절. 뜨거운 약속을 나눈 이가 있었다.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던 조군. 그는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유일한 어린 시절의 친구이다. 다른 학교에 다니는 그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냐고? 뻔하지 않나. 우리는 아케이드 키드니까. 예술 고등학교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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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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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즈
슈퍼 마리오
여느 한적한 오후. 상용이가 동전을 딸그락거리며 오락실로 우리를 이끌었습니다. "얘들아. 오늘 동전 많아. 오락실 가자." "오. 너네 아빠 또 회사에서 몰래 가져왔지?" "아니거든. 아빠가 정당하게 번 거거든." "월급을 동전으로 주는 회사가 어디 있냐?" "아빠 회사는 버스 회사라서 동전으로 줘." 여름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상용이 아버지가 버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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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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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밤의 오락실
터벅터벅 길을 이기며 나아갔습니다. 주변엔 평소에 흔하던 풀벌레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늘에선 외눈박이 달이 힐끗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달이 찰 때가 되면 저의 기분도 기대로 가득 차오르는 듯합니다. 달이 홀쭉해지면 마음도 같이 쪼그라드는 듯합니다. 오늘은 달이나 제 마음이나 허기집니다. 어두워지면 집 밖에 나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어두워지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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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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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백 원
윤기는 놀라며 옆에서 무릎을 꿇고 보살펴주었습니다. 어떤 보살핌인지는 기억이 나진 않지만, 10살짜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배려였을 겁니다. 어렸을 때는 한쪽 면만 볼 줄 알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착해 보였거든요. 그러다가 두 면을 보게 됩니다. '착한 것과 나쁜 것' '거친 것과 부드러운 것' '친함과 어색함'. 거친 것과 부드러운 것은 양면성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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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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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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