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재미로 사나

by 도카비

“아빠는 뭐 하는 게 젤 좋아?”

“글쎄…”


바로 떠오르는 답이 없었다.

그림 그리기도 재밌고,

달리기 끝나고 마시는 맥주도 좋다.

드라마를 꼬박 챙겨 보지만

제일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고.


“… 퇴근?”

“난 게임. 아빠는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사는 거야?“


무슨 재미로 살긴.

오르락내리락

나다운 하루를 보내는 재미랄까.

이전 02화가운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