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가 도착했다.
아들이 돈을 모은 건 반년 정도.
세뱃돈을 보태 시간을 앞당겼다.
닌텐도 스위치 2 소식에
아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옆에서 부지런히 바람을 잡았다.
“이제 곧 중학생인데, 플스 정도는 해줘야 멋지지.”
“<야생의 숨결> 못지않은 모험이 기다린다니까.”
부푼 얼굴로 포장을 뜯는 아들.
뒤에서 지켜보던 내 입이 귀에 슬쩍 걸린다.
드디어 오늘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