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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을방학 2.

in 그리스 크레타섬

by 독한촌닭

그리스에서 따뜻한 날씨를 즐기며 우리는 매일매일 열심히 또 수영을 했다. 그리스바다에는 특히나 물고기가 많은 것 같다. 물안에 물고기가 크기도 다양하게 엄청나게 많다. 아빠는 매일매일 바다를 바꿔서 수영 가기에 이바다 저 바다 여러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데 모든 바다에 물고기가 많고 물이 엄청 깨끗했다.

물 반 고기반인데 물고기를 잡기는 너무 어려워서 2주간 머물렀는데 물고기는 딱 두 번 두 마리밖에 못 잡았다. 두 번 다 내가 잡았다!!

Old Town 낮과밤

하니아라는 올드타운은 낮에는 낮이라서 이쁘고 밤엔 밤이라서 이뻤다. 바닷조개 산호초 기념품가게가 바다에 떠있어서 파도가 치면 흔들렸고 어두운 밤에 그 가게만 반짝반짝 빛나서 너무 이뻤다. 파는 물건도 전부 다 너무 이뻐서 꼭 하나라도 사고 싶었는데 비싸다며 안 사줘서 아쉬웠다.

크레타섬의 전체적인 느낌은 마요르카랑 비슷한데 레스토랑은 그리스가 훨씬 저렴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문어는 그리스에선 보통 10-14유로 스페인에서는 18-20유로, 면 요리도 그리스가 훨씬 쌌고 레스토랑은 전반적으로 그리스가 저렴하다. 그런데 크레타에서 쌀요리 찾는 건 어려웠다. 쌀은 딱 두 번 리조또 먹은 게 전부다. 전 세계 어디든 다 있는 불닭볶음면은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엄마도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삼양라면이라고 쓰여있는 박스만 한번 본 게 전부란다. 슈퍼에 가도 한국라면이 없고 여긴 아직 너무 촌구석인가 보다. 한국가정집 식사시간엔 참기름냄새가 나는데 여기는 어디든 올리브오일 냄새가난 다며 엄만 재밌어했다. 여기저기 올리브나무라 올리브오일이 싸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비쌌다. 버터도 유제품들도 대부분 다 비쌌다. 물은 레스토랑도 슈퍼도 싼데 또 가스물은 엄청 비쌌다. 나는 가스물만 마시는데 엄마는 레스토랑에서 비싸다고 안 시켜주려고 해서 아빠 아니었음 물도 강제로 가스 없는 물만 마셔야 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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