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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겸 May 30. 2022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감정 기복이 심한 당신에게 필요한 기분 수업

나겨울 지음

(주)떠오름

이번달 사내 독서토론 도서다.

저자가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글이어서 내용이 더 와닿았다.


이 책은 총 4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글 중간 중간에 '텍스트 테라피'가 있어서 앞의 소제목에 대한 내용을 치유하는 방법이 적혀있다.


평소에 감정의 기복이 심한 분들이나 자신의 감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전체 챕터의 내용이 조금 중복되는 느낌도 있으나 감정의 원인 파악과 원인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방법으로 구성 되어 있다.


Chapter 1.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자존감, 우울, 불행, 헤어진 연인, 트라우마, 좋은사람 콤플렉스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 한다.


이 챕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다.

1. 자존감이 낮아진 이유 파악 2.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 3. 자존감을 높이는 노력을 당장 시작하라.

평소 내 생각과 비슷해서 더 기억에 남았다.


우리는 지금 모두 어리고 힘든 시절을 잘 견뎌온 불행을 '극복한 사람'이다. 충분히 존중하고사랑받아야 할 존재다.


Chapter 2.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좀 더 사랑해야 한다는 말들이 마음에 다가온다. 내가 원하는 걸 하기 위해서나 되기 위해서는,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


Chapter 3. 감정수업

챕터 제목 그대로 감정에 대한 해결 방법이다. 하나하나의 감정을 치유하는 방법. 뭐 방법이라고 별거 있겠나. 그렇지만 현재의 감정을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한번 해보기 좋은 내용이다. 뒤쪽에는 실제 사례를 통해서 상담의 내용이 적혀있다. 바로 내 문제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상담한 내용이다.


Chapter  4. 치유의 글쓰기

살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 여자라는 소제목은 저자의 경험담이다. 방황하던 시절을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글쓰기다. 일기처럼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적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떠나간 연인도 보낼 수 있었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글쓰기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부록. 기분 날씨노트

하루하루의 기분을 체크하고 긍정적인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기 위한 리스트가 있다.

평소에 자존감이나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이면 하루하루 적어보는것도 좋겠다.



요즘은 우울한 기분이 좀 오래 간다.

사소한 건강 문제와 회사의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가 우울감을 오래가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의 내용대로 '글쓰기'가 답인것 같다.


'슬럼프'를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하고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다. 집중해서 일하다보면 슬럼프는 그냥 사라진다. 

평소에도 나를 사랑하듯이 글을 조금 더 쓰고, 조금 더 집중해서 열심히 살자!!





 P. 025

오늘이 예고 없이 유독 더 우울했던 것처럼, 내일은 생각보다 더 평화로울 수 있으니까. 자신이 어떤 감정도 어던 기분도 떠나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P. 039

곁에 두어야 할 사람과 멀리해야 할 사람을 구분 짓는 것은 꼭 필요하고 그 가치관이 자신의 기준에서 올바르다면 바로 그게 정답이다.


P. 063

오래 전,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건 세상 모든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고, 그 이후에는 사랑하던 사람 한 명뿐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다음에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으로 생각했었다. 현재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때론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사람이 오직 나뿐이라고 생각한다. 상처를 허락하고 허락하지 않는 건 전부 자신의 묶이기 때문이다.


P. 107

이유가 있는 불안이든, 이유가 없는 불안이든 몸과 마음을 편하게 만들라고 자신에게 보내는 신호가 바로 불안이라는 감정이다.


P. 195

 우리는 살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살고 싶어 한다. 죽는 게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저 더 절실하게 살고 싶어 한다. 더 비참하게 외롭고 불행해질수록 그 감정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보면 희망이 숨 쉬고 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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