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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겸 Jan 05. 2020

[독서후기]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 혁명

최진기 지음

izi 이지퍼블리싱


4차 산업이란 무엇인가?

4차 산업은 과연 나와 우리 회사나 기업,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가?

나는 항상 새로운 기술이나 환경이 우리의 삶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잘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어떤 문제나 이슈가 있을 때 모든 상황을 너무 과장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까지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4차 산업이나 블록체인을 모르면 생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게 이슈가 많이 되었다. 나 역시 그런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4차 산업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했었다.


이 책은 4차 산업에 대해서 인문학과 경제학의 관점에서 설명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처럼 경제에 대한 지식이 짧은 사람도 충분히 이해하고 덤으로 경제지식까지 쌓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저자는 4차 산업을 대비하기 위해서 기존이 이루어진 1~3차 산업에 대한 이야기로 설명한다. 새로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와 반대되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그 현상을 설명하기 가장 쉽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설명부터 어떤 국가와 기업이 승리하고, 개인이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아마도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인문학이나 경제학 강사로서의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적은 것 같다.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과 한 나라의 경제위기를 일으킨 버블의 사례를 들어서 가상화폐 현상을 설명한다. 버블은 욕망과 루머, 금융이 만나야 일어나고, 규제 없는 금융과 기술의 진보와 빈부격차를 만나면 터진다.


인공지능이 미래를 지배하더라도 사람의 창의성을 넘을 수 없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은 여행과 독서다. 책을 읽는 사람은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준비된 사람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너무 긍정적인 면만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다가오지 않을 미래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이 아닐까. 단,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비하면서...




P. 28

변화는 요란하기보다는 은밀하게, 점진적이고 전면적으로 다가와 우리에게 일상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본질적으로 변한 게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만약 저에게 누군가 이 질문을 한다면 변한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하지, 변하지 않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P. 44

수많은 인류가 지긋지긋했던 물질적 빈곤을 벗어던지고 인간다운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물질적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저는 2차 산업혁명이 다른 산업혁명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P. 60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인차와 VR을 사용하는 정보화 혁명이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산업기술이 발달되어 인간이 자유로움과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놀라운 신세계가 연린다. 4차 산업은 제조업과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의 결합이다.


P. 112

4차 산업혁명에 승리할 국가는 1.탄탄한 제조업 기반 2.높은 정보화 수준 3.스마트시티에 유리한 메트로폴리스 보유 여부 4.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사회 통합을 할 수 있는 정부


P.140

2차 산업혁명이 석유라는 물질에 근거해 사람들에게 물질적 풍요를 안겨 주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라는 무형의 정보에 근거해 사람들에게 정신적 풍요를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P. 234

변하지 않는 시대에는 세상 변화에 관심을 두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시대에는 그 변화에 주목하지 않는 생존 자격을 박탈당하고 맙니다. 정치적 혁명도 그렇지만 경제적 혁명 역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P. 329

선입견과 편견을 배제하고 눈앞에서 벌어진 구체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기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상상력을 동원해서 모두 끄집어내고, 거기서 가장 올바른 대안을 잡아내는 것이 진짜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중용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우리는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동성애에 관용적이고, 민족과 인종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P. 349

4차 산업혁명은 정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바꾸어 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수 없는 진실 하나는 독서하는 자가 여전히 승리한다는 진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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